국내 메신저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카카오톡이 지난 1년 반 동안 2조6천억원에 육박하는 광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해 받은 `카카오 톡비즈 매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카카오가 카카오톡 광고를 통해 얻은 매출은 총 2조5천580억원이었습니다.
카카오 톡비즈는 카카오톡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주 목적에 따라 상품·서비스를 노출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광고 상품입니다.
비즈보드·카카오톡 채널·이모티콘 등을 활용한 광고형, 카카오 선물하기 등 커머스를 활용한 거래형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카카오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1조6천439억원이었고 올해는 2분기까지 9천141억원이었습니다.
올해 4분기까지의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강 의원은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를 가릴 것 없이 거의 모든 업종이 카카오톡 광고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카카오톡이 출시 초기 `광고 및 유료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광고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8월에는 오픈채팅 광고 도입 등 광고 사업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
김윤미
'사실상 독점' 카카오톡, 1년 반 동안 광고로 2조6천억원 벌어
'사실상 독점' 카카오톡, 1년 반 동안 광고로 2조6천억원 벌어
입력 2022-10-21 09:20 |
수정 2022-10-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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