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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신지영

10월 소비자물가 5.7%↑‥ 석 달 만에 상승폭 확대

10월 소비자물가 5.7%↑‥ 석 달 만에 상승폭 확대
입력 2022-11-02 08:04 | 수정 2022-11-0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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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소비자물가 5.7%↑‥ 석 달 만에 상승폭 확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하며 석 달 만에 전월보다 오름세를 키웠습니다.

    석유류의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공공요금 인상 여파에 전기·가스·수도의 오름폭이 커지며 전체 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뒤 8월 5.7%, 9월 5.6%로 둔화하다가 석 달 만에 다시 상승폭을 늘렸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10.7%, 가공식품은 9.5% 각각 오르면서 공업제품이 6.3% 올랐습니다.

    석유류 상승률은 지난 6월 39.6%까지 오른 뒤 7월 35.1%, 8월 19.7%, 9월 16.6%로 둔화하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도 5.2% 올라 전월 6.2%보다 상승률이 낮아졌습니다.

    반면 수산물은 6.5% 상승해 전월 4.5%보다 상승률이 높아졌습니다.

    전기·가스·수도는 요금인상 영향으로 23.1% 상승하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6.4%로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8% 올라 전월(4.5%)보다 상승세를 키웠습니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2% 올라 마찬가지로 전월(4.1%)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5% 올라 전월 상승률과 같았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은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전기·수도·가스의 오름세가 확대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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