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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소득 2.8%↓, 5분기만에 감소‥먹거리 소비부터 줄였다

실질소득 2.8%↓, 5분기만에 감소‥먹거리 소비부터 줄였다
입력 2022-11-17 16:44 | 수정 2022-11-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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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질소득 2.8%↓, 5분기만에 감소‥먹거리 소비부터 줄였다

    서울 시내 한 마트 [사진 제공: 연합뉴스]

    지난 3분기 가계의 명목소득은 늘었지만, 실질 소득은 고물가의 영향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22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6만 9천원으로 1년 전보다 3%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실질 소득은 2.8% 줄어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만에 감소세로 바뀌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70만 2천 원으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지만 실질 기준으로는 0.3% 증가했습니다.

    소비지출의 대부분이 물가 상승의 영향이고 실질적인 씀씀이는 제자리걸음에 그쳤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명목 지출이 5.4% 줄고, 실질 기준으로 12.4% 줄었는데 먹거리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계의 소비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3분기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는 1년 전보다 7.9%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5.9%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음식·숙박 소비 지출은 22.9% 늘고, 오락·문화는 27.9%, 의류·신발도 15.3%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먹거리 소비가 외식 등으로 옮겨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1만 8천 원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는데, 특히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이자비용이 19.9%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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