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을 2년 유예하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부총리는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현재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과 주식시장 취약성 등을 고려할 때 일단 당초대로 시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금융투자소득세제가 금융세제 측면에서 전면적인 변화를 주는 세제"라며 "법 취지나 시장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국회가 법안 심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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