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는 소폭 내리고 실손 보험료는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은 정치권의 압박 속에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막바지 요율 산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내년 1월 계약일부터 보험료를 최대 1%대까지 내리고 나머지 중소형 보험사들은 각사의 상황에 맞춰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삼성화재 등 대형 5개 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과 사고의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지난 4∼5월에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1.3% 내린 바 있습니다.
보험료가 내리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4천만명이 가입한 실손보험의 보험료는 내년부터 10%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8일 보험연구원이 주최하는 ‘실손의료보험 정상화를 위한 과제’ 세미나를 통해 내년부터 적용될 실손보험료 인상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의 조율을 거쳐 오는 20일 쯤 최종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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