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예산의 상반기 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내년 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경제 상황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오늘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최 차관은 "정부는 내년 초까지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민생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재정 집행을 '신속집행' 기조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 차관은 "중앙재정의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올해보다 다소 상향해 설정해 관리하고 지방재정과 지방교육재정도 중앙의 신속집행 기조에 맞춰 적극적으로 집행계획을 수립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재정 상반기 집행목표는 작년과 올해 63% 로 역대 가장 높았는데, 내년에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이 국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사업계획 확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내년 1월 2일 회계연도 개시에 맞춰 즉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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