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산 상위 20% 가구와 하위 20% 가구의 자산 격차가 역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 상위 20% 가구의 자산은 평균 16억5천457만 원이었습니다.
이는 하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 2천584만 원과 비교해 64배 수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관련 자산 비중이 높은 상위 20%의 자산이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가계금융복지조사 비교 시점인 2021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7.47% 상승했습니다.
상위 20%의 경우 자산이 1년 전보다 1억3천769만 원, 9.1% 늘었고 이 가운데 부동산이 1억2천853만 원 증가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의 불평등도를 보여주는 순자산 지니계수는 0.606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도가 높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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