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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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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준금리, 주요 선진국 중 인상폭 가장 작아

한국 기준금리, 주요 선진국 중 인상폭 가장 작아
입력 2022-12-12 09:46 | 수정 2022-12-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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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준금리, 주요 선진국 중 인상폭 가장 작아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사진제공:연합뉴스]

    최근 3개월간 주요 선진국 중 한국의 정책금리 인상폭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23일까지 국제통화기금 기준 주요 선진국의 정책금리 인상 현황을 집계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9월·11월에 0.75%포인트 금리를 한 번에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이전까지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미국 연준에 발맞춰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9월과 10월 자이언트스텝을 밟아 정책금리가 0.50%에서 2.00%로 높아졌습니다.

    영국은 정책금리가 1.75%에서 2.25%로, 다시 3.00%까지 올랐고, 캐나다는 2.50%에서 3.75%, 이스라엘 2.00%에서 3.25%, 뉴질랜드3.00%에서 4.25% 등으로 상향조정됐다.

    일본은행이 -0.1%의 단기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장단기 정책금리를 당분간 현재 또는 더 낮은 수준에서 운용할 것이라는 종전의 사전예고 지침을 유지했고, 체코 역시 7.00%인 정책금리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정책금리는 같은 기간 한 차례의 빅 스텝으로 2.50%에서 3.00%로 50bp 상승했는데 조사 기간 직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을 실시한 점을 고려해도 인상 폭이 75bp로 일본·체코를 제외한 다른 주요국에 비해 작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9월 이후 주요국에서는 가파른 물가 오름세에 대응해 대체로 큰 폭의 정책금리 인상을 지속했는데, 일부 국가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앞으로도 대다수 중앙은행들이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인상 속도와 금리 동결 여부 등은 각국의 경기와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흐름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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