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 호조로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월간 자동차 수출은 21만9천489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25% 늘었습니다.
금액도 31% 증가한 54억달러로, 지난 7월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돌파하며 세운 역대 최고 기록을 넉 달만에 경신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되며 완성차 5개사 모두 작년보다 수출 물량이 늘었고,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수출 호조가 지속됐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출량이 역대 최고인 2만2천341대로,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한 비중은 22.8%까지 올라갔습니다.
수출 물량과 금액 모두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연간 자동차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산업부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1∼3분기 영업이익률이 작년보다 0.2%포인트 감소한 2.9%에 그쳐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원가 부담이 중소기업에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와 함께 부품기업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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