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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들 "긴축기조 유지하되 인상폭·속도 조절 고려해야"

금통위원들 "긴축기조 유지하되 인상폭·속도 조절 고려해야"
입력 2022-12-13 18:53 | 수정 2022-12-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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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통위원들 "긴축기조 유지하되 인상폭·속도 조절 고려해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지난달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25%로 인상했지만 추가 인상을 놓고는 의견이 나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공개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통화정책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다양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그 속도는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히 긴축 속도를 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다른 금통위원은 “긴축 기조 완화는 당면한 문제에 대한 바른 해법이 되기 어렵고, 오히려 외환 경로를 통해 또 다른 금융 불안정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 안정에 가장 우선 목표를 두고 긴축 기조를 지속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금통위원도 있었습니다.

    해당 금통위원은 “물가 상승 압력의 확대를 경계할 단계는 지났다”며 “실질 소득과 구매력 둔화가 본격화되는 데다 금융 불안 등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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