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예상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미국이 정책금리를 0.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데 대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금리 인상 폭은 당초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추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 정부의 시장 안정 조치 등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다만 향후 주요국 물가, 경기 둔화 흐름, 통화 긴축 속도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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