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 예상에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월간 전국 주택가격 하락 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원의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와 연립 등 주택종합 매매가는 1.37% 하락해 10월보다 하락 폭이 두 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서울이 -0.81%에서 -1.34%로 낙폭을 키웠고, 수도권은 -1.02%에서 -1.77%로 더 하락했습니다.
아파트만 보면 서울에서 전달보다 2.06%가 떨어져 부동산원 조사 이래 19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전국과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달 각각 2.02%와 2.49% 떨어져 월간 최대 낙폭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전셋값의 하락 폭도 두 배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종합 전셋값은 1.84% 하락해 전달보다 2배 수준으로 낙폭을 키웠으며, 인천이 -1.36%에서 -2.42%로 경기가 -1.39%에서 -2.36%로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아파트 전셋값도 서울이 -2.89%, 수도권 -3.21% 등 모두 떨어져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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