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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이재욱

지난 1월 부산행 KTX열차 탈선 원인은 바퀴 '피로 파괴'

지난 1월 부산행 KTX열차 탈선 원인은 바퀴 '피로 파괴'
입력 2022-12-26 09:45 | 수정 2022-12-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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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부산행 KTX열차 탈선 원인은 바퀴 '피로 파괴'

    충북 영동 터널서 KTX 철로 이탈 [충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월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탈선한 원인은 열차 바퀴의 '피로 파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1월 충북 영동군 영동터널 진입 중 발생한 KTX-산천 궤도이탈 사고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피로 파괴는 철재나 목재 등에 진동이나 하중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서 미세균열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파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당시 사고는 열차가 철로에서 이탈하면서 자갈이 튀어 올라 객실 유리창이 깨졌고 짐칸의 물건이 떨어져 승객 7명이 다쳤는데, 열차 중간부 차량의 오른쪽 바퀴가 파손되면서 발생했습니다.

    파손된 바퀴는 사용 한도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바퀴의 단단한 정도를 뜻하는 경도와 잡아당기는 힘에 버티는 인장강도는 최소 허용치보다 낮은 상태였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코레일에 KTX 바퀴의 발주, 제작, 검사, 유지관리 전 단계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바퀴의 내부 결함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검사 방식과 주기를 개선하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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