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에 있는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육용오리 1만 1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에 대한 정기 정밀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추가 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항원인지 조사하고 있는데, 늦어도 3일 뒤에는 고병원성 여부가 확인됩니다.
중수본은 H5 항원을 확인한 뒤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살처분·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오늘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북 지역 오리농장과 관련 시설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올겨울 전북지역 가금류 사육 농가에서 AI 항원이 발견된 건 남원 육용오리 농장과 순창군 산란계 농장 두 곳에 이어 4번째입니다.
앞서 중수본은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크다고 평가하고, 집중소독 기간을 다음 달 20일까지로 한 달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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