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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김재원 PD "일반인 출연자 검증위해 정신과 전문의 상담까지" [인터뷰M]

'솔로지옥' 김재원 PD "일반인 출연자 검증위해 정신과 전문의 상담까지" [인터뷰M]
입력 2022-01-11 14:11 | 수정 2022-01-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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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지옥'의 출연자들이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과정까지 거치며 엄격하게 캐스팅되었다고 밝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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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을 연출한 김재원 김나현 PD를 만났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현재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0위, 국내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끌어올리고 있는 '솔로지옥'은 지난 주말 총 4커플을 매칭시키며 시즌1을 종영했다.

    김재원 PD는 "한국 예능 중 처음으로 글로벌차트에 진입했다. 몰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믿어지지 않고 예상치 못했던 반응"이라며 전세계의 뜨거운 관심에 화답했다.

    그는 "데이팅은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클래식한 장르다. 기본적으로 남의 연애는 재미가 있다. 또 연애만큼 리얼하기 쉬운 장르가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작정하고 출연하더라도 거절당했을때와 내 마음을 받아줬을떄의 감정과 표현은 숨겨지지가 않는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게 아닐까?"라며 '솔로지옥'이 전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운동하는 출연자들이 많았던 탓에 출연자들의 기질적인 특성(감정에 솔직하고 자존감이 높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점)에 누구나 매력을 느끼기에 국적과 문화를 불문하고 너른 관심을 받을 수 있는게 아닌가라는 의견도 내 놓았다.

    김재원 PD는 제작의 디테일에서도 외국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예능은 대부분 러닝타임이 90분 이상이다. 반면 해외 프로그램들은 40분 미만의 러닝타임이 많다. 그래서 러닝타임을 짧게 가져갔다. 또 편집 스타일도 한국예능보다 플래시백을 자제하고 쪼는 편집도 하지 않고, 러브라인과 관련되지 않은 건 빼고, 콤팩트하게 러브라인에만 집중하는 등 편집에서도 신경을 썼다"며 제작과정에서 해외 시청자를 고려한 많은 고민을 했음을 밝혔다.

    평소에도 데이팅 프로그램의 마니아라는 김재원 PD는 "제가 보고 싶은 데이팅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기존의 프로그램과 최대한 안 겹치는 프로그램을 만들려했고, 가장 큰 차별점은 아무래도 출연자의 결"이라며 출연자의 캐스팅에 상당히 공을 들였음을 밝혔다.

    그는 출연자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보다 어떤 성격인지에 더 신경을 썼다며 "솔직한 분"이 기준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며 "가장 활발하게 해시태그 되고 있는 '운동하는'이라는 키워드를 중점으로 출연자들을 찾았다. 인스타그램 DM, 지인 추천, 지원자 등 하다못해 길거리에서 전단지도 돌리며 모든 경로를 통해 결이 맞는 출연자를 찾으려했다"며 상당 시간과 노력을 통해 출연자들을 세팅했다고 밝혔다.

    어렵게 추려진 출연자였지만 이후에 또 다른 과정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이미 해외에서 여러 일반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경험이 있었고 그로인한 노하우가 있었다. 넷플릭스가 요구하는 시스템화된 검증을 거치는데도 꽤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출연자의 검증을 위해 넷플릭스도 나섰음을 이야기했다. 넷플릭스는 출연자들의 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멘탈까지 체크했다는 일화를 밝히며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런 과정이 힘들었지만 결국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해낸 출연자들과 함께 작업해서 좋았다"라며 기존 일반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논란이 많았던 것을 이번에는 어떻게 피해갈수 있었는지를 설명했다.

    핫한 무인도에서 펼쳐질 청춘 남녀들의 화끈하고 짜릿한 커플 탄생기를 솔직하고 리얼하게 담아낸 '솔로지옥'은 넷플릭스에서 절찬리 스트리밍중이다.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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