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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김재원 PD "핫함이라는 단어로 인간을 만들면 송지아일 것" [인터뷰M]

'솔로지옥' 김재원 PD "핫함이라는 단어로 인간을 만들면 송지아일 것" [인터뷰M]
입력 2022-01-11 15:37 | 수정 2022-01-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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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PD는 "핫함이라는 단어로 인간을 만들면 송지아일 것"이라며 출연자 송지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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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을 연출한 김재원 김나현 PD를 만났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현재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0위, 국내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끌어올리고 있는 '솔로지옥'은 지난 주말 총 4커플을 매칭시키며 시즌1을 종영했다.

    김재원 PD는 "여름의 패션과 청춘은 연관검색어라 생각될 정도로 밀접한데 의외로 이런 설정으로 진행된 데이팅이 없었다"라며 여름의 해변을 배경으로 데이팅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중간에 남자 출연자들이 일몰을 배경으로 바다에 뛰어들어간 적이 있다. 젊은 친구들이 참 예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라. 몇번이나 편집하면서 돌려보고, 음악도 신중하게 골랐던 장면이다. 희열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을 이야기하며 "표현의 자유가 열려있었기에 수위에 개의치 않고 진행했다. 꿈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경험해 봤다"며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 소감을 밝혔다.

    '솔로지옥'은 송지아, 최시훈, 차현승, 김수민 등 비연예인 출연자들이 출연했지만 현재 연예인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김재원 PD는 "일반인만 섭외해야 한다는 강박은 없었다. 자기 매력을 알고 솔직하게 보여줄수 있는 출연자를 뽑자는 게 기준이었다. 차현승, 송지아 등은 유뷰트를 하고 있어서 섭외가 가능했다."라며 출연자들의 섭외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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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독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송지아에 대해서 "지인이 요즘 핫한 친구라고 추천을 해줬는데 실제로 처음 보는 순간 '핫함'이라는 단어로 인간을 만들면 저런 모습이겠구나 싶더라. 핫한 프로그램의 모범답안 같은 인물이었다. 운영하는 유튜브를 보니까 더 확신이 들더라. 완벽한 캐스팅이라 생각들었고 지금같은 반응이 충분히 올만한 친구라 생각한다"라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재원 PD의 송지아에 대한 칭찬은 계속 이어졌다. "다른 남자와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서 20대 연애의 국가대표가 송지아가 아닐까 싶었다. 매력 올림픽이 있다면 송지아가 금메달감이었다. 저런 표정과 눈 마주침, 저런 말을 누가 따라할 수 있을까."라고 감탄하면서도 "송지아만 돋보이게 하려고 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다른 출연자에 비해 워낙 러브라인이 풍성하게 나오다보니 자연스럽게 송지아의 모습이 많이 보여진 것 같다."며 편집 분량에 대해 해명했다.

    출연자들의 분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김준식-안예원의 방송 분량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편집하며 가장 중점을 둔 건 감정의 변화였다. 데이팅 프로그램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런 기준으로 편집하다보니 김준식-안예원은 초반에 러브라인이 고착되어 평온하게 흘러갔다. 그러다보니 미안하기는 했지만 냉정하게 편집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장에서 두분이 굉장히 행복하게 잘 지내셨다."라며 다른 격정적인 감정 관계를 보인 커플이나 출연자에 비해 분량이 적을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차현승, 김수민, 성민지의 중간투입 시점이 다소 늦은 거 아니냐는 불평에 대해 김재원 PD는 "후반부에 투입된 분들에 대한 미안함이 있다. 구성상 그 시점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가 있었는데 전체 일정 자체가 짧아서 서로가 알아갈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저희도 아쉽게 생각하고 그분들께도 미안하다고 말씀드렸다."며 해명했다.

    문세훈-신지연의 러브라인 변화에 대해 김재원 PD는 "현장에서 직전까지도 두 명 중에 고민이라고만 해서 김수민과 성민지 중에 고민하다보다 했는데 너무 놀랬다. 남자 출연자들은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 문세훈-신지연이 천국도 가서 너무 뻘쭘하게 있다오면 어떡하나 걱정도 됐었는데 현장에서 너무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더라. 저희가 보상받은 느낌이었다"라며 드라마틱한 관계 변화를 지켜본 심경을 밝혔다.

    일반인 대상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는데 제작진의 관여는 얼마나 있었을까? 그는 "제작진이 특별히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뭔가 시키게 되면 그 뒷감당을 저희가 할 수 없어서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다만 숙소에서 이야기할 때 감정을 솔직하게 말로 많이 표현해 달라는 부탁은 했었다"라며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감정들을 최대한 말로 많이 표현해 달라고 요청하는 정도만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재원 PD는 프로그램과 출연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며 한가지 당부를 하였다. "넷플릭스 자체에서 노하우도 있었고 검증에 대한 까다로운 요구가 있었고 그걸 거치신 분들이라 루머나 비방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지금 돌고 있는 루머들은 사실도 아니다. 일반인들이고 100년 인생중 딱 9일, 그것도 러브라인과 관련된 장면만 보고 인격을 판단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행동을 비판할 권리가 시청자에게 있지만 사람 자체를 평가하는권리가 있는 건 아니다. 도를 넘는 비방이나 성희롱은 JTBC 차원에서 대응하려고 논의하는 중이다. 건전한 비판은 가능하지만 악의적이고 지속적인 비방은 대처하려 한다"라며 출연자에 대한 인간적인 비방에 대한 강격한 입장을 드러냈다.

    핫한 무인도에서 펼쳐질 청춘 남녀들의 화끈하고 짜릿한 커플 탄생기를 솔직하고 리얼하게 담아낸 '솔로지옥'은 넷플릭스에서 절찬리 스트리밍중이다.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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