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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온 가족이 함께 즐길 화통한 판타지 '해적: 도깨비 깃발' ★★★

[애프터스크리닝] 온 가족이 함께 즐길 화통한 판타지 '해적: 도깨비 깃발' ★★★
입력 2022-01-12 18:06 | 수정 2022-01-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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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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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칭 고려 제일검인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와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한효주). 한 배에서 운명을 함께하게 된 이들이지만 산과 바다, 태생부터 상극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며 바람 잘 날 없는 항해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왜구선을 소탕하던 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의 보물이 어딘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적 인생에 다시없을 최대 규모의 보물을 찾아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서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라진 보물을 노리는 건 이들뿐만이 아니었으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역적 ‘부흥수’(권상우) 또한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드는데... 해적과 의적, 그리고 역적. 사라진 보물은 찾는 자가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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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포스크리닝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2014년 개봉해 866만 명을 동원하였다. 그 뒤를 이은 '해적: 도깨비 깃발'이 새로운 이야기로 2022년 돌아왔다. 드라마 '추노'와 영화 '7급 공무원', 그리고 전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쓴 천성일 작가와 '쩨쩨한 로맨스', '탐정: 더 비기닝'을 연출한 김정훈 감독이 뭉쳤다.
    뿐만 아니라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 8인 8색의 매력이 가득한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티저와 예고를 통해 공개된 캐릭터들의 모습은 기존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만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캐릭터들의 모습은 영상을 보지 않아도 얼마나 드라마틱하고 버라이어티할지를 예상하게 한다.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과 역대급 스케일을 위해 '신과함께' '모가디슈'를 작업한 덱스터스튜디오도 참여해 1년동안 작업했다고 하니 기술력과 화려한 캐스팅, 스타작가와 감독의 집합물은 얼마나 흥미로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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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프터스크리닝
    온 가족이 함께 극장에 와서 깔깔거리고 웃고 박수치며 즐길만한 영화는 얼마나 오랜만이던가! 많은 오락영화들이 있었지만 그 동안은 너무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표현때문에 연령 수위가 많이 높았었다. 그런데 '해적'은 초등학생 자녀들이나 조카들과 함께 극장에와서 온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환호하고 박수치며 '극장에서 영화보는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영화로 제대로 만들어졌다.
    움직이는 만화를 보는 듯 배우들의 표정과 대사 하나하나가 선명하고 강렬하며 주조연 가릴 것 없이 모든 출연배우들이 화면 곳곳에서 생생한 연기를 펼쳐내는 통에 관객들도 함께 해적선 안에 타고 있는 느낌을 준다. 영화를 보고 극장문을 나설때 쯤에는 나도 해적단원의 일원이 된 듯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배우들의 케미가 너무 좋아, 그 케미가 고스란히 관객들에게도 전달된다.
    모든 장면에 세심하게 공들인 그래픽들도 볼거리일 뿐 아니라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잔잔하거나 큰 해일이 이는 등 다양한 바다의 모습을 볼수 있는 것도 보기 드문 광경이다. 천둥 번개치는 하늘 조차 그래픽이라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리얼한 표현에 영화 속 판타지는 한계가 없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등 평소에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을 비주얼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에 듣지 못했던 새로운 발성, 새로운 목소리 연기까지 해내는 모습에 감탄은 계속 이어진다. 누가 제일 독특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는지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배우들의 연기 뿐 아니라 후반부에 등장하는 깜짝 캐릭터까지 더해지며 한국 영화의 성장에 뿌듯한 자부심까지 느끼게 된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1월 26일 개봉한다.

    김경희 /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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