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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학폭 가해 일부 시인…"용서받았다 생각해" [전문]

김동희, 학폭 가해 일부 시인…"용서받았다 생각해" [전문]
입력 2022-01-13 15:48 | 수정 2022-01-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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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폭력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배우 김동희가 가해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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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김동희는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됐고,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일 이후 친구와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나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다.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다. 그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동희는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다"며 "내 사과가 내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 내지 못했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릴 적 내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다. 그 친구가 내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의 학폭을 주장하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당시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 등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하 김동희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동희입니다.

    어제 보도된 사안에 대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고, 선생님의 훈계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저를 크게 혼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 일 이후,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습니다. 그 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저의 사과가 제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내지 못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저의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친구가 저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또 어린 시절 저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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