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루머가 번지자 이재환과 얽힌 여자 연예인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가장 먼저 거론된 것은 그룹 아이즈원 최예나였다. 하지만 최예나는 즉각 억울함을 호소하며 일목요연하게 반박했다. 당시 최예나는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직접 적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너무나 충격적인 일에 내 이름이 거론되는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을 굳게 먹고 몇 자 적어본다. 전혀 사실도 아닌 악성 루머에 내가 언급되었다는 것은 집에서 그냥 밥을 먹다가 기사를 보고 처음 접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일면식도 없는 인물과 관련된 사건에 얽혀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고통스럽다 밝힌 최예나. 그는 "꿈을 위해 달리고 제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인데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다"며 "팬 분들도 얼마나 놀라셨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루머의 주인공이 아니다. 나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호소했다.
최예나의 소속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보 등을 통해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자료 취합을 마치는 대로 법무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무분별한 루머 확산 및 악성 게시물 근절을 위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아티스트 보호에 앞장섰다.
이코코는 "2020년 말 즈음 어머니 친구 분으로부터 어머니 친구 분이 A 전부회장(이재환)과 식사 자리를 갖게 되었고, 어머니가 매우 기뻐하며 일정을 잡아줘서 식사자리에서 A 전부회장을 처음 뵀다"며 "A 전부회장으로부터 개인적인 카톡이 수 차례 온 적이 있으나,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수준에서 한 두 번의 답변을 한 적이 있을 뿐이다. 양심에 어긋나는 내용의 메시지를 A 전부회장과 나눈 적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예나는 2018년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고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호구들의 감빵생활' '여고추리반' '불꽃미남'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에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코코는 지난 2013년 블레이디로 데뷔했다. 이후 2015년 그룹 코코소리로 활동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환승연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에 출연했다.
이호영 / 사진캡처=SB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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