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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소리꾼 김주리, "올해 목표? 김주리 장르 만들기"

'여성시대' 소리꾼 김주리, "올해 목표? 김주리 장르 만들기"
입력 2022-02-02 14:03 | 수정 2022-02-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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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류대장’ 소리꾼 김주리가 새해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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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생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열린 수요일 2월 음악회에는 크로스오버 소리꾼 김주리와 소프라노 고현주가 출연했다. 이날 김주리는 다섯 글자로 말하는 올해 소망으로 '장르김주리'라는 당찬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주리는 "이번에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하면서 주리 씨는 목소리가 악기다, 주리 씨만의 장르를 만들어도 되겠다는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올해는 크로스오버 장르에 계속 도전하면서 김주리라는 장르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풍류대장'을 통해 주목을 받기 전에도 김주리는 국악계에서 소문난 실력자였다. 8살에 이미 수궁가를 완창했고, 9살에는 판소리로는 최연소의 나이로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기네스 기록을 세운 다음날 피곤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주리는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쌩쌩했다. 그런데 재작년에는 완창한 다음날 몸이 좀 뻐근했다"고 대답했다.

    이날 김주리가 첫 무대로 선곡한 곡은 양희은의 '한계령'이었다. '풍류대장' 세미파이널에서 부른 이 곡으로 김주리는 결승까지 진출하게 됐다. "어떤 방향으로 편곡하면 좋을까 하다가 시인 장덕수의 '한계령에서'를 차용해 전통판소리 창조로 만들어봤다"는 김주리는 성시경 심사위원에게 원곡자인 양희은이 무대를 칭찬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매우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계령' 무대 후 김주리는 "이전까지 한 번도 한계령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노래를 부른 뒤 가고 싶어져서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오늘 무대가 한계령을 다녀온 뒤 처음으로 하는 '한계령' 무대다"라고 깜짝 고백해 양희은과 서경석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이어 김주리는 재즈와 국악으로 크로스오버한 현진영의 '소리쳐봐'까지 라이브로 선보이며 청취자들에게 "이런 라이브를 보고 듣다니 오늘 복권을 사러가야겠다"는 극찬을 받았다.

    멋진 라이브를 선보인 김주리는 "엄마가 오래 전부터 즐겨 듣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며 "지금 '풍류대장'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고 있는데 제 노래보다 훨씬 멋진 무대가 마련되어있으니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JTBC ‘풍류대장’ 파이널 TOP6인 서도밴드, 김준수, 억스(AUX), 김주리, 이상, 온도를 비롯해 많은 소리꾼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풍류대장’ 전국투어는 2월5일 전주, 2월12일 춘천, 2월19일 광주, 2월26일 울산, 3월5일 성남, 3월12일 고양, 3월19일 창원, 4월2일 대구로 이어진다.



    김혜영 / 사진 제공 : 어트랙트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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