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경기에서 화제가 된 선수는 바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였다. 개인전에 앞서 열린 단체 쇼트 프로그램에서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 발리예바는 기술점수 51.67점, 예술점수 38.51점으로 총점 90.18을 기록했다. 자신이 세운 세계 기록 90.45점에서 겨우 0.27점이 모자란 점수를 차지하며 올림픽 첫 데뷔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발리예바는 첫 점프였던 트리플 악셀을 클린하게 선보였고, 이어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실수 없이 해냈다. 이후 스탭 시퀀스와 스핀까지 모두 레벨 4로 처리, 무결점 연기를 완성한 발리예바. 이에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 중계를 맡은 MBC 김해진 해설위원과 김초롱 캐스터 역시 극찬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김해진 해설위원은 "정말 기량이 대단한 선수다. 개인 싱글 경기 또한 기대된다"라고 밝혔고, 김초롱 캐스터는 "아직도 발리예바 선수 경기의 여운이 남아있다. 너무 인상적이다."라며 발리예바 선수가 펼친 압도적 퍼포먼스의 여운을 가득 남은 소감을 남기며 베이징 현지에서 느낀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백승훈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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