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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인혁 애도한 홍석천, 악플러에 분노 "너희는 살인자" [전문]

故김인혁 애도한 홍석천, 악플러에 분노 "너희는 살인자" [전문]
입력 2022-02-07 11:09 | 수정 2022-02-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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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홍석천이 악플러들을 향해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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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들한테 한 마디 하자. 악플 다는 인간들은 글 이해력도 없는 거냐"라고 말문을 열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과 함께 자신이 배구선수 故김인혁 선수를 추모한 내용이 담긴 기사를 캡쳐했다.

    해당 기사의 댓글에는 일부 누리꾼들이 "고인되자마자 아웃팅 당하네", "네가 더 문제"라며 홍석천에게 악플을 남긴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그는 "무슨 아웃팅이고 고인모독이냐. 다르다는 말 뜻이 동성애자라는 게 아니라 보통이 생각하는 남자배구선수와는 조금 다른 자기표현방법땜에 온갖 악플과 스트레스를 견뎌야 했던 인혁이의 아픔을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커밍아웃하고 22년 동안 수많은 악플을 견뎌왔는데 이젠 나도 좀 할 말은 해야겠다. 악플러들 니들은 살인자야. 이젠 참지 못하겠다. 고인과 고인 가족을 더 힘들게 하지 말고. 이제 그만해라 경고한다"고 분노했다.

    또한 홍석천은 "인혁이가 그동안 어떤 일들을 당했는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모르면 잠자코 입 다물고 있어라. 니들 손끝에서 시작된 칼날에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는지 난 분명히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악플 방지법이든 차별금지법이든 시스템이 안되어있다고 맘껏 손가락질해도 되는 건 아니다. 그 칼날이 니들 자신을 찌르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한 명의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며 전날 세상을 떠난 김인혁을 추모했다. 김인혁은 지난 4일 오후 3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인혁은 지난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이 심각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하 홍석천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악플러들한테 한마디하자 악플다는 인간들은 글 이해력도 없는거냐. 무슨 아웃팅이고 무슨 고인모독 이냐. 다르다는말 뜻이 동성애자라는게 아니라 보통이 생각하는 남자배구선수 와는 조금 다른 자기표현방법땜에 온갖 악플과 스트레스를 견뎌야했던 인혁이의 아픔을 얘기한건데. 이제 나를 공격하네. 커밍아웃하고 22년동안 수많은 악플을 견뎌왔는데 이젠 나도좀 할말은 해야겠다. 악플러들 니들은 살인자야. 이젠 참지못하겠다. 고인과 고인가족을 더 힘들게하지말고. 이제 그만해라 경고한다. 인혁이가 그동안 어떤일들을 당했는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모르면 잠자코 입다물고있어라. 니들 손끝에서 시작된 칼날에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는지 난 분명히 기억할거다. 악플방지법이든 차별금지법이든 시스템이 안되어있다고 맘껏 손가락질해도되는건 아니다. 그 칼날이 니들 자신을 찌르게되는 날이 올거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악플러들 니들은 살인자야



    백승훈 / 사진출처=홍석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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