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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윤찬영 "못다한 이야기 많아, '청산' 살아나길 바래" [인터뷰M]

'지우학' 윤찬영 "못다한 이야기 많아, '청산' 살아나길 바래" [인터뷰M]
입력 2022-02-12 07:01 | 수정 2022-02-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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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글로벌 차트 1위에 자리매김하며 K-콘텐츠, K-좀비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에서 '이청산'을 연기한 윤찬영을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개월 동안 12회차를 촬영하며 오랜시간 '이청산'으로 살았던 윤찬영이다. 그는 "'청산'이는 자신만의 신념이 확고한 올곧은 학생이다. 청산이의 그런 마음과 신념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남보다 빠른 판단을 하고 친구들을 위한 행동을 할수 있었던 거 같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윤찬영은 "'청산'이의 신념이 많이 와 닿고 공감이 되었다. 저도 남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청산'이의 행동을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극중 캐릭터와 실제 자신간의 닮은점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청산'과 윤찬영 간에는 다른점도 있었다. 영화로 사랑을 배우고, 실제 연애 경험이 없다는 윤찬영은 "막 그렇게 목숨처럼 짝사랑을 해본적이 없다. '온조'를 생각하는 '청산'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온조'의 이름을 여기저기에 붙이고 다니며 항상 마음에 품으려고 노력했다. 웹툰에 나왔던 "귀요미 온조가 내 옆에 있어줘서" 장면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깔아 놨다. 사랑에 대한 감정은 많이 고민했다. '청산'과 달라서 많이 노력해야 했다"며 전세계 시청자를 감동시킨 순정남의 이미지는 노력으로 만들어 진 것임을 밝혔다.

    좀비물이 그렇게 많은데도 왜 유독 K-좀비에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걸까? 그리고 왜 '지우학'에 관심을 주는 걸까? 윤찬영은 "실제로 없는 좀비에 이렇게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봐 주시는 건 그만큼 좀비가 다들 한번쯤 상상해보며 있을법 하다고 생각해서인것 같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어 "실제 촬영을 하며 간접적으로 겪어보니 목숨보다 우정이 중요하고 목숨보다 사랑이 중요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게 우리 작품의 포인트 같더라. 또 음악실, 방송실, 급식실 등 공간이 바뀌면서 재미요소가 달라지고 스펙타클했기에 좋아해 주신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지우학'만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좀비물을 평소에도 좋아한다는 윤찬영은 "원작 웹툰도 봤다. 충격적이었다. 대본보다 수위가 강하고 그림체가 리얼해서 재미있게 봤다"며 원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며 "'지우학'을 보실때 '만약 내가 저 상황에 있다면, 나라면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까'에 대해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보시면 재미있을 것이다. 깊이 몰입하고 상상해서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며 자신만의 관전 포인트도 밝혔다.

    '청산'의 엔딩에 대한 질문도 빠질수 없었다. 윤찬영은 "다들 '청산'이 생사여부를 궁금해 하시더라. 저도 모른다. 아직 뒷 이야기를 들은게 없다. 어떻게 될지 모르고 정해진게 없는데 개인적인 바램은 저도 살고 싶고 살았으면 좋겠다. 못다한 이야기가 많다"라며 생존에 대한 강한 바램을 드러냈다.

    이제는 아역 딱지를 떼고, 그냥 배우로의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윤찬영은 "저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저를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다부진 욕심을 드러냈다.

    학교에 좀비가 나타난다는 신선하고 극적인 설정의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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