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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최민식 "'굿 윌 헌팅'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최민식 "'굿 윌 헌팅'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 영화"
입력 2022-02-15 11:37 | 수정 2022-02-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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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식, 김동휘,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 박동훈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민식은 "2년전에 촬영한 작품이다. 너무 오랜만에 다시 보니까 마치 예비군 훈련소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며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연기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최민식은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이유로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굿윌헌팅'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그 영화를 볼때마다 우리도 여러 학원드라마가 있는데 학원에 국한되지 않고 세상을 이야기하는 드라마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라며 좋은 의미의 영화라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이어 "박동훈 감독을 만났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이더라. '은하철도 999'의 철이를 딱 닮았다. 소년같은 모습이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른에게 이런 이야기 해서 미안한데 소년같이 맑았다. 수줍음도 많았다. 대본을 읽어보고 왜 이분이 이 이야기를 하려는지 의도가 느껴지더라."라며 박동훈 감독의 인간적인 면모에 반해 참여했다고도 밝혔다.

    최민식은 이번 영화에서 탈북한 천재 수학자를 연기했다. 그는 "어떤 한 분야에 너무 많은 애정을 가지고 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타인이 볼때 능력이 출중해서 천재라는 별칭도 붙여진 인물이다. 외골수로 나름의 철학이 권고하고 학문에 대한 애정이 지극한 인물, 그 사람이 학자로서의 나래를 펼치지 못하고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억압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서 남한으로 탈출했는데 남한 역시 자신이 지향하는 학문을 펼칠 수 없게 된다. 시련에 시련을 거듭한 능력자의 모습에 많은 고민을 했다. 천재의 마음을 제가 어떻게 이해하겠나.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걸 못하게 됐을때의 안타까움은 어느정도 이해되어서 그의 심리적 부분을 고민해 연기했다."라며 캐릭터 연기를 위해 고민했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로 3월 9일 개봉 예정이다.



    김경희 /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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