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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우크라이나 도착 "외교부, 지원이나 고민해"

이근, 우크라이나 도착 "외교부, 지원이나 고민해"
입력 2022-03-07 16:48 | 수정 2022-03-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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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이 정부의 여행경보를 어기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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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이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도착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도와 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사진 속에는 우크라이나 현지로 보이는 곳에 위치한 군용텐트의 모습이 담겼다.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우크라이나 도착 소식을 알렸다. 그는 외교부를 향해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 무효화 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하라"며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거다. 야간투시경도 계속 요청했으나 수출 허가를 못 받았다. 미국 정부에서 야간투시경 지원받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근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 이근은 "여행금지 국가를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 징역 또는 1000만원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 받았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경우,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 처벌 및 여권에 대한 행정 제재의 대상이 된다"며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거나 여권법 19·13·12조에 따라 현재 소지 중인 여권에 대한 반납 명령, 여권 무효화, 새 여권 발급 거부 및 제한 등 행정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결단력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실제 전쟁 상황에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한편에는 무모한 위법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외교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는 것. 우크라이나의 6.25 참전을 언급한 이근의 말에는 대다수의 이들이 "당시엔 적국 소련이었다"고 날 선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근은 '가짜사나이 시즌1' 콘텐츠에서 교육 대장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끈 인물이다.

    이호영 / 사진캡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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