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경수 프로듀서는 "전 경기를 다 촬영했는데 무모한 선택이었다. 촬영도 너무 힘들었고, 편집도 너무 힘들었다. 가장 안타까웠던 건 그 많은 데이터를 3시간만 남기고 다 쓰지 못한다는것이다. 60회 정도로 만들수 있을텐데 6회차 밖에 못 만들었다"라며 밝혔다.
박경원 감독은 "144 경기를 다 촬영했고 리빌딩의 과정을 담았다. 리빌딩은 무형의 변화인데 이걸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변화가 있다는걸 어떻게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시청자도 공감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제작진의 고민이 컸다"며 이 작품을 만들며 힘들었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한 해 동안 한화이글스를 지켜보며 촬영을 해 온 박경원 감독은 "팬들을 가장 생각하는 팀이라 생각되더라. 예민한 이야기가 오가는 내밀한 상황을 촬영할때 카메라를 꺼야되나 싶을 정도로 우려가 되었는데 그런때에도 팬들을 위해 다 정성껏 담아달라는 구단의 요청이 있더라.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뭘 궁금해 하는지에 대해 구단이 뚜렷하게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우리 프로듀서는 "하주석 선수가 클럽하우스 리더로 어떻게 성장해가는지가 한 눈에 보인다. 올해 그가 얼마나 더 든든한 리더가 되어 있을지 촬영 이후의 변화도 기대가 된다"라며 촬영하며 지켜본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하주석 선수를 꼽았다.
2021년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의 대대적인 리빌딩 과정과 변화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왓챠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프로듀서 : 이우리, 한경수 | 감독 : 박경원 | 출연 : 카를로스 수베로(감독), 박찬혁(대표이사), 정민철(단장), 석장현(전략팀장), 하주석, 김민우 외 선수단))은 총 6화로 구성되었으며 3월 24일 첫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경희 / 사진제공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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