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의 신곡 새 미니앨범 'Seoul(서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Seoul'은 꿈을 그리던 순간부터 더 이상 무언가를 채워 넣을 자신이 없었던 순간까지도 꽤 오랜 시간을 그대로 있어준 서울을 스케치북에 그려 넣고 색을 채워가듯이 아름답게 표현한 앨범이다. 꿈을 그리던 순간과 꿈을 지켜내고자 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볼빨간사춘기의 다채로운 이야기는 '스케치북에 그려 넣은 서울'이란 하나의 테마로 고스란히 담겨있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번에도 전곡 작곡/작사에 참여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Seoul'을 포함해 'Love story(러브스토리)', '아름다운 건', 'In the mirror(인 더 미러)', '별'로 구성됐다.
앞서 안지영은 전 멤버 우지윤과 불화설에 휘말려 고초를 겪었다. 2020년 4월 우지윤이 팀을 탈퇴하는 과정에서 안지영과 갈등을 빚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 이후 안지영은 지속적인 불안 증세를 호소했고, 치료에 집중하고자 2020년 11월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약 2년 만에 복귀한 그는 쇼케이스에서 안지영은 곡 소개 중 "'인 더 미러'는 굉장히 강렬한 곡이다. 사실 내가 좀 힘들었던 당시 거울을 보는 게 싫더라. 못나보였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스스로를 지켜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법을 떠올린 것"이라며 "나를 마주하고, 감정과 상태를 인지하는 게 필요하더라. 그렇게 지켜내면 못나고 아픈 모습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은 희망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이라는 곡은 이번 앨범 중 가장 먼저 쓴 곡이다. 꽤 오래된 곡이기도 하다. 내가 아팠을 때의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삶에 지친 분들에게 대단한 위로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이 곡으로 지친 마음을 헤아려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의 신곡들은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호영 / 사진제공 쇼파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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