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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전쟁' 소시오패스와 결혼 8일 만에 살해된 남자 사연.. 양재웅 "결혼 전 정신 감정 추천"

'장미의 전쟁' 소시오패스와 결혼 8일 만에 살해된 남자 사연.. 양재웅 "결혼 전 정신 감정 추천"
입력 2022-04-25 21:34 | 수정 2022-04-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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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시오패스와 결혼 후 살해된 남자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월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출연진들이 사랑의 유효 기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결혼 8일 만에 남편을 살해한 아내의 이야기다"며 미국의 코디 존슨과 조던 그레이엄 커플을 소개했다.

    지인들은 이 커플을 한쪽의 일방적인 관계로 여겼다고 한다. 코디는 조던과 항상 함께하기를 원했는데 조던은 데이트에 항상 친구를 대동하기를 바랐다고. 심지어 두 사람이 스킨십하는 모습을 본 사람도 없었다.

    친구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2013년 2월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장에서는 조던이 직접 작사한 노래까지 흘러 나왔다.

    그런데 조던은 이후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너무 비참했다고 주위에 표현했다고 한다. 특히 남편 코디와의 성관계 문제로 트러블이 있었다고 한다.

    조던은 결혼 전에도 종교 문제로 혼전 순결을 지켰고 결혼 후에도 각종 이유로 성관계를 회피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다. 사건이 일어난 7월 7일 코디는 엄마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출근도 안 한 상태였다. 코디가 실종된 것이다.

    코디의 어머니는 그 길로 조던을 찾아갔다. 조던의 모습을 보고 코디의 어머니는 경악했다. 남편 코디가 실종됐음에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행복하게 웃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며 경찰에 실종 신고까지 했던 조던. 양재웅은 "신기한 게 저런 사진을 올리면 누가 봐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겠냐"며 의아해했다.

    조던의 충격적인 비밀은 소시오패스라는 것이었다. 검찰이 공개적으로 조던을 '소시오패스'라고 지칭했다고.

    앙재웅은 "사이코패스와 소시오 패스는 정식 명칭은 아니다. 정식 진단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남들을 착취의 도구로 생각한다. 거짓말도 아무렇지도 않고 재산을 탐하거나 생명을 앗아가는 거에 대해 양심의 가책이 없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차이는 공감능력은 둘 다 없는데 소시오 패스는 학습으로 흉내를 낼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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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조던이 범인이라는 증거는 없었다. 그런데 실종 48시간이 지난 어느 날 조던은 누군가에게 메일 한 통을 받았다고 알렸다. 코디가 차에서 내려서 하이킹을 하다가 죽은 게 확실하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친구와 경찰에게 알렸다는 것.

    조던은 경찰이 수사를 멈출 거라 생각했지만 사건은 실종에서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그리고 경찰은 이메일에 적힌 코디 사망 장소인 글레시어 국립 공원으로 향했다.

    그 자리에서 조던은 코디의 선글라스를 쓰고 주변 사람들와 농담을 주고받고 운전까지 하면서 굉장히 신나 있었다고 한다.

    양재웅은 "충동성을 억제 못 하는 것 같다. 그게 반사회적 인경 장애다.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는 성향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조던은 돌연 코디가 있을 만한 장소를 안다며 높은 절벽으로 경찰들을 유도했다. 그리고 절벽으로 올라가 "코디가 저기 있다. 저기 있는 게 보인다"고 소리 쳤다고 한다.

    코디의 위치를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그는 "성령이 나를 인도했다. 이곳은 남편의 버킷리스트 중 한 곳이었다"는 등 이상한 소리를 했다고 한다.

    경찰은 몸에 밧줄을 묶고 협곡의 바닥까지 내려갔고 조던이 말한 곳에서 코디의 시신을 발견했다.

    결혼 16일째 코디의 장례식장에서 조던은 휴대폰만 잡고 있었다고 한다.

    이메일 또한 IP추적 결과 조던의 새아빠 집에서 작성된 것이었다고.

    심지어 코디 사망 당일 조던이 글래시어 국립공원에서 코디와 함께 있었다는 걸 CCTV를 통해 찾아냈다.

    장례식이 끝나고 경찰은 조던을 체포했다.

    경찰의 추궁 끝에 조던은 처음엔 사고였으며 계획적으로 저지른 게 아니었다고 진술했지만, 계속되는 취조에 체념한 듯 "나에게 등을 보이고 절벽에 서 있었을 때 코디의 등을 밀었다"고 밝혔다.

    조던은 왜 이혼하지 않고 남편을 살해한 걸까? 조던은 결혼을 신중하게 한 것이 아니라 자체에 흥미가 있었다고 한다. 결혼식 계획을 세우는 게 즐거웠고 친구들이 결혼 생활 이야기를 꺼내면 짜증을 냈다고도 한다.

    양재웅은 "결혼 전에 정신 감정을 받았으면 좋겠다. 허세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성격을 면밀히 파악한 후 맞춰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30분 방영되는 '장미의 전쟁'은 실제로 벌어진 영화 같은 커플들의 스토리를 소개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분석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소연 / 화면캡쳐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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