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연예인 데뷔 父에도 비밀.. 서울에 수학 여행 간다고 하고 방송 출연"

이경규가 연예인 데뷔를 부모님께 비밀로 했다고 털어놨다.

5월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가 어버이날을 맞아 딸 이예림, 사위 김영찬과 함께 부모님이 있는 납골당을 찾아갔다.

이날 이경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꿈에 나왔다며 "20년간 있던 병상에서 다 나았다며 걸어오시더라"고 털어놨다.

지난해 5월 모친상을 당한 이경규는 "꿈에는 안 나오셨지만 문득 생각이 난다. 골프 치다가도 생각난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과거 연예인 데뷔를 부모님께도 비밀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TV 처음 나왔을 때 아버지 미군 부대에 계신 동료 분이 아버지께 TV에 당신 부인이 되신 분이 나온다고 했다. 아버지는 내가 연예인으로 데뷔한 것도 모르고 있다 그때 알았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이에 대해 "서울에 와 있으니까 잘 얘기 안 했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서울에 수학 여행 간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영되는 '호적메이트'는 다른 듯 닮은 본격 남의 집 형제자매 탐구 프로젝트다.

이소연 / 화면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