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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BTS 군입대 여부 6월에 결정.. 병역특례 줘야 할까?(종합)

'PD수첩' BTS 군입대 여부 6월에 결정.. 병역특례 줘야 할까?(종합)
입력 2022-05-11 00:35 | 수정 2022-05-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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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수첩'이 BTS의 병역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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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0일 방송된 MBC 'PD수첩' 'BTS와 병역'에서는 BTS의 군 입대 여부를 두고 번지게 된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에 대해 취재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빌보드 핫 100에 6곡이나 1위를 차지하고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으로 K-Pop 역사의 신기록을 쌓아가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영국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을 22세기의 비틀스로 표현했고, 타임지는 올해의 가장 유명한 밴드로도 선정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은 12조 원에 가까운 경제유발효과가 있다고 추산되고 있으며 관광 유발 효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군 복무 문제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30살로 입대를 미룰 수 있는 기한이 올해까지다. 내년부터 멤버 7명이 차례로 줄줄이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를 비롯해 대형 기획사가 회원으로 가입된 단체는 병역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 총장은 "법이 통과되고 나서 6개월 간의 공포 기간이 있지 않나. 6월 안으로 이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결국 방탄소년단은 병역 혜택이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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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형평성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방탄소년단에만 한정하는 병영 특례가 나머지 장정들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임범 전 특전사령관은 "다른 보상을 줄 수 있는데 병역특례까지 주는 건 공평하지 않다. 지금은 한 사람만 빠져도 '아 저 친구는 왜 안 가지?' 하는 질문을 하게 돼 있다. 전체 집단 사기가 빠지게 돼 있다. 선망의 대상이 군대를 안 간다면 어린 아이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나? 나도 뭘 해서 군대를 안 가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반대로 병역특례 간의 형평성도 지적된다. 바이올린‧피아노 같은 음악 콩쿠르와 판소리, 무용대회에서 1등을 하면 병역특례를 주는데, 대중음악은 세계 1등을 해도 받을 수 없는 것 또한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병역특례 대상에 스포츠와 순수 예술만 포함되어 있는 것은 대중문화에 대한 차별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관련 병역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측은 병역 관련 'PD수첩'의 질문에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일이므로 개별 회사 차원에서 대답하기 적절치 않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국회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회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라는 답변했다.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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