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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신곡에 불법촬영 혐의자 곡 포함 '굳이?'

방탄소년단 신곡에 불법촬영 혐의자 곡 포함 '굳이?'
입력 2022-05-11 07:45 | 수정 2022-05-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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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이 연일 새 앨범 'Proof'의 CD 트랙리스트가 공개하는 가운데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중인 정바비의 곡이 트랙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방탄소년단 측은 다음달 10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Proof'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후 9년의 활동이 함축된 앤솔러지 앨범으로, 신곡을 포함해 그간 방탄소년단의 역대 발표곡이 담긴 CD로 구성된다. 오늘 오전 빅히트뮤직은 3번째 CD의 트랙리스트도 공개하였다.

    이 중 문제가 되는 곡은 CD2에 담긴 10번 트랙 'Filter'다. 이 곡은 지난 2020년 발매된 'MAP OF THE SOUL: 7'에 실렸던 곡이기도 하다. 이 곡에는 인디 밴드 가을방학 출신의 정바비가 참여했다.

    정바비는 지난 2020년 4월 자살한 가수 지망생 A씨와 교제하던 도중 불법 촬영과 성폭력을 했다는 이유로 성폭력범죄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입건하여 수사를 받았다. 이후 강간치상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되었고, 21년 있었던 재판에서도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되었다. 이에 정바비는 "처음부터 제가 주장해온 대로 검찰은 최근 고발사실 전부에 대하여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라는 공식 입장을 21년 2월에 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반발해 항고했고, 2021년 10월 불구속 기소되었다. 이 사건 뿐 아니라 또 다른 B씨에게도 영상 불법 촬영과 폭행으로 고소 당한 사실도 알려지며 이후 2021년 5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되었다. 자택 압수 수사를 통해 블법 촬영된 영상이 무더기로 발견되며 현재까지 재판중이다. 정바비는 폭행 사실만 인정하고 불법 촬영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중이다. 현재 2차 공판까지 이루어졌으며 "촬영에 대해서는 각 피해자에게 모두 동의를 받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건에 아직도 재판중인 인물의 곡을 굳이 다시 앨범 트랙 리스트에 포함시켜야 했는지에 대해 팬들의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 "아직 수정 가능할 때 빼는게 좋지 않겠나"라는 의견이 절대적이며, "글로벌 영향력이 있는걸 알면서도 요즘 회사가 대처하는 걸 보면 수준이 의심스럽다"며 소속사를 비난하는 의견도 팬들은 내놓고 있다.

    정바비는 빅히트의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곡들에 작사 작곡으로 수 차례 참여해왔었다.


    김경희 / 사진제공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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