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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오래 기다린 보람 있다! 드디어 맛본 마석도의 통쾌한 응징, '범죄도시2' ★★★☆

[애프터스크리닝] 오래 기다린 보람 있다! 드디어 맛본 마석도의 통쾌한 응징, '범죄도시2' ★★★☆
입력 2022-05-11 17:07 | 수정 2022-05-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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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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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 오지? 이 놈 잡아야 하는 거”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전일만’(최귀화) 반장은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그의 뒤에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이 있음을 알게 된다.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하는데… 나쁜놈들 잡는 데 국경 없다! 통쾌하고 화끈한 범죄 소탕 작전이 다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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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포스크리닝
    '범죄도시' 전작 만으로도 속편의 관람 이유는 충분하다. 2017년 개봉 당시 역대 청불 영화 흥행 TOP3에 등극하며 688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던 저력있는 영화였다. '마석도'(마동석 분)를 비롯한 근천서 강력반 형사들이 고스란히 등장한다는 '범죄도시2'는 스케일을 동남아로 확장했다.
    기획 당시부터 프랜차이즈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시라즈 작품인 '범죄도시'이기에 '범죄도시2'를 본다는 건 '범죄도시3'도 볼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불러일으킨다.
    국내 개봉 전부터 전세계 132개국 선판매가 확정되었으며 여기에는 '이터널스'로 MCU에 합류한 마동석의 첫 번째 한국영화라는 이유도 크게 작용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마동석의 3년만의 귀환이라는 것이 더 반가운 이유일듯.
    전작에서는 장첸(윤계상 분)이라는 강력한 빌런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손석구가 그 뒤를 잇는다. 최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그의 전작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까지 역주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손석구가 이번 영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마동석과 대적하는 빌런을 연기할지는 크게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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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프터스크리닝
    다시 돌아올때 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통쾌한 영화였다. 금천구를 벗어나 배트남으로 진출한 마석구 형사는 해외에서도 여전했다. "나쁜짓 한 놈 잡는게 왜 문제야?"라는 그의 간결한 외침은 모든 추적의 이유이자 논리였다. 금천서 형사들과의 케미는 1편보다 더 찰졌고 빈틈이 없었다. 척하면 착하는 형사들의 합은 수사가 지지부진해서 속터진다는 느낌이 전혀 없이 시원시원했고, 어디 하나 막힘없이 쭉쭉 뻗어가는 수사와 포위, 응징은 통쾌하기 그지 없었다. 1편에서 봤던 조연의 얼굴이나 이름이 잠깐 등장하기만 해도 반갑고, 극중 캐릭터 모두와 관객 모두가 '마석도'의 캐릭터를 다 알고 있다는 공감으로 빗어지는 대사와 설정들은 한국형 프랜차이즈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빛났다.
    '범죄도시2'를 기다렸던 관객이라면 과연 손석구가 윤계상을 능가할만한 빌런인가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1편의 윤계상이 캐릭터적으로 빌런을 성공적으로 묘사했다면 2편의 손석구는 파워와 액션, 똘끼로 새로운 빌런을 표현해 냈다. 비교하기 애매할 만큼 결이 다른 빌런이라 '장첸'을 능가하는 '강해상'인가에 대해는 단답을 내놓기는 힘들다. 하지만 '범죄도시2'에서는 '장첸'을 능가하는 '전일만'과 '장이수'의 앙상블이 있다. 또한 전편과 비교되지 않게 액션적인 성장을 한 '오동균' '강홍석' '김상훈' 형사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1편에서는 장첸과 마석도간의 대결이 중심이었다면 2편에서는 범죄소탕을 위한 금천서 전체의 공조와 작전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실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영화며 일단 무조건 극장에 가서 봐야 할 영화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범죄도시2'는 5월 18일 개봉한다.

    김경희 / 사진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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