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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신수원 감독 "이정은은 제 잃어버린 도플갱어라 생각해"

'오마주' 신수원 감독 "이정은은 제 잃어버린 도플갱어라 생각해"
입력 2022-05-12 17:55 | 수정 2022-05-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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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영화 '오마주'의 기자간담회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수원 감독과 이정은 배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신수원 감독은 "영화 속에는 관객이 3명 뿐인데 이렇게 많아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유쾌하게 인사했다.

    한국 영화 1세대 영화 감독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신수원 감독은 "예전에 다큐멘터리 취재를 하면서 1950~1960년대에 활동한 여성감독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충격을 받았었다. 그때 구성을 하였고 '젊은이의 양지'를 끝내며 시나리오를 썼다"라고 설명했다.

    신수원 감독은 "이정은과 하게된 계기는 미성년과 기생충을 보며 연기를 한다는 느낌을 못받고 살아있는 캐릭터 그대로 필터링 없이 들어오는 모습이 충격적이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많은 영화에서 조연을 했는데 왜 이사람이 뒤늦게 주연을 하게되었나 할 정도로 수많은 표정이 있더라. 모니터 보며 깜짝깜짝 놀랬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얼굴인데 테이크마다 다양한 모습이 나오는 바람에 고르느라 편집에 오래 걸렸다."라며 이정은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신수원 감독은 "이정은은 현장에서 먹을것도 주고 현장에서 편하게 입으라고 패셔너블한 바지도 주고 정말 저를 많이 챙겨준 배우다."라며 현장에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신수원 감독은 "이정은이 제 잃어버린 도플갱어라 생각한다"라며 이정은과의 호흡에 대해 만족해 했다.

    신수원 감독은 "2년에 한번씩 영화를 끊임없이 만들어왔다. 그때마다 이 영화가 생각나면서 편하게 썼다. 스토리를 2주말에 슬금슬금 써갔다. 투자 받기 힘들거 같아서 10년 뒤에 찍을까 했는데 각종 영상위의 지원도 쉽게 받게 되었다. 그분들이 오히려 영화를 꼭 완성시켜야 한다고 해줘서 만들게 되었다."라며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과정을 밝혔다.

    신수원 감독은 최근 다소 몽환적이고 염세적이며 다크한 모드의 작품들을 만들어 왔었다. 그는 "저는 원래 어둠의 세계에 있는 사람이기에 염세적인 작품을 또 찍을 것이다. 하지만 이정은의 생동감과 코믹함에 즐거워하며 즐겁게 작품했다. 이런 작품을 해보니까 기분이 새롭더라"라며 기존의 작품과 많이 다른 분위기의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꿈꾸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 세상의 모든 예술인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가 될 아트판타지버스터 영화 ‘오마주’는 5월 26일 개봉한다.





    김경희 / 사진제공 준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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