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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A? T?"…'1세대 아이돌 폭행' 주어 없는 폭로 '추측난무' [종합]

"J? A? T?"…'1세대 아이돌 폭행' 주어 없는 폭로 '추측난무' [종합]
입력 2022-06-08 10:56 | 수정 2022-06-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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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대 아이돌 출신 소속사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연일 화제다. 기억에 의존한 일방적 주장과 모호한 인증 사진 탓에 애먼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iMBC 연예뉴스 사진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서는 1세대 아이돌 출신 중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며 소속사 대표를 역힘한 인물 찾기에 혈안이다.

    앞서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폭로글의 여파다. 작성자(B씨)는 과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던 1세대 아이돌 출신 A씨가 운영하던 소속사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때는 6년 전으로 사건은 2016년 2월 18일 벌어졌다고.

    B씨는 "평소 음악을 같이 만들던 회사 소속의 프로듀서와 나를 대표실로 불러 음악 방향성에 대해 설명을 해줬다. 주제들은 대부분 70~90년대 유행하던 음악들"이었다며 "함께 음악을 들으며 리듬도 타고, 노래도 따라 부르는 자유로운 분위기"였다고 떠올렸다.

    A씨는 B씨에게 옛날 스타일의 음악을 권유했고, B씨는 "올드하다"고 평가했다는 것. 그는 "무자비한 욕설과 폭행을 시작했다.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오른쪽 뺨을 4대 왼쪽 뺨을 2대를 순간적으로 폭행당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모자를 반강제적으로 벗긴 뒤 정수리를 주먹으로 2대 더 내려쳤다"고 주장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B씨는 연습생 생활을 그만두고 입대를 택했다고.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당시의 충격이 지워지지 않아 사과를 받고 싶다는 것이 B씨가 글을 작성한 목적이었다. 신상을 단번에 밝혀 상대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기 보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의중이 엿보인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해 사과를 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하지만 해당 글을 접한 많은 이들은 무분별한 폭로라 여기고, 중립을 지켰다. 이에 B씨는 자신이 연습생 시절 촬영한 사진이라며 연습실로 보이는 장소에서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모든 인물과 대부분의 구조물이 모자이크 처리되어 식별이 힘든 사진이었다.

    사실이라면, 가히 충격적인 사건이다. 때문에 1세대 인기 아이돌 출신의 소속사 대표로 있는 인물들은 모조리 언급됐다. 이들 중에는 애먼 피해자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심지어는 제공된 근거와 전혀 다른 인물들의 이름까지 입방아에 오르고 있어 사태가 심각하다. 가해자로 지목된 1세대 아이돌 멤버들 역시 마땅한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어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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