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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 워터밤 물낭비 작심 비판…"소양강에나 뿌렸으면"

이엘, 워터밤 물낭비 작심 비판…"소양강에나 뿌렸으면"
입력 2022-06-13 15:14 | 수정 2022-06-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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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엘이 워터밤 콘서트를 겨냥해 쓴소리를 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2일 이엘은 자신의 트위터에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워터밤 콘서트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물축제다. 가수 제시, 박재범, 씨엘, 사이먼도미닉, 선미, 로꼬, 화사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

    해당 콘서트에서 소비되는 물의 양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최근 싸이가 "흠뻑쇼에서 회당 300t 정도의 물을 쓴다"고 밝힌 것을 이유로, 역대급 가뭄 속 열리는 물축제에 대한 비판에 이엘이 가세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흠뻑쇼' 역시 같은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160.7㎜로 평년(310㎜)의 52% 수준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강수량은 평년의 6%에 불과해, 1993년 이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시국이 시국인 만큼 물 소비를 줄이거나 취소해야 한다", "동감한다",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 등의 반응으로 이엘에 동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수영장, 골프장 등 물을 훨씬 많이 쓰는 곳들도 많은데 콘서트만 만만한건가", "가뭄 해갈에 필요한 농업 용수와 식수는 다르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엘은 최근 종영된 JTBC '나의 해방일지'에 염기정 역으로 출연했다.



    백승훈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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