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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로이어' 소지섭, 빛나는 존재감…감정 연기 휘몰아쳐

'닥터로이어' 소지섭, 빛나는 존재감…감정 연기 휘몰아쳐
입력 2022-06-20 09:08 | 수정 2022-06-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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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가 심장 쫄깃한 전개와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그 중심엔 소지섭의 빛나는 존재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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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연출 이용석, 이동현/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 5,6회에서 소지섭이 눈빛만으로도 '한이한' 캐릭터의 감정 서사를 완성하는 흡입력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것.

    지난 방송에서 소지섭은 매 장면마다 요동치는 '한이한'의 감정 곡선을 밀도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제이든(신성록 분)의 요청으로 반석원 펜트하우스를 찾은 한이한. 의문의 약물을 복용한 제이든과 임유나(이주빈 분)을 치료한 뒤, 때마침 신고를 받고 찾아온 금석영(임수향 분)에게 "날 영원히 원망해도 괜찮아. 지금 내가 의료법 위반으로 구속되면 지난 5년간 준비한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돼. 석주랑 우리 엄마 죽게 만든 그 놈들, 죄값 치르게 한 뒤에 내 벌은 그 뒤에 받을게. 믿어줘"라며 '석주의 죽음의 진실'을 알리는 것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극적 긴장감을 높인 것은 물론, 의사 면허 회복을 조건으로 자신의 변호사가 되어달라는 제이든과 손을 잡으면서도 서늘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보이며 각 인물간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소지섭은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하는 한이한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내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구현성(이동하 분)의 유령의사로 길소연(장서연 분) 환자의 수술을 집도한 최요섭(이승우 분)을 찾아가 '과거 자신 역시 현성의 유령의사'였음을 밝히며 아끼는 후배 의사 요섭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 석영의 집에 들어선 순간 지난날 석영과의 행복했던 한때를 떠올리는 듯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표정과 눈빛을 보이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던 것.
    이처럼 소지섭은 지난 5년, 모든 것을 잃고 복수를 위해 홀로 견뎌 온 이한의 외로움과 회한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고스란히 전달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소지섭은 "지난 5회, 이한을 펜트하우스로 불러 사건을 수습하려 한 제이든에게 "변호사가 아니라, 의사가 필요했군요. 절대 누구에게도 비밀을 말할 수 없는 의사가"라는 이한의 대사가 특히나 인상깊었다. '의사 출신 변호사'로서 오직 '한이한'만이 맞딱 뜨릴 수 있는 상황과 그만이 할 수 있는 대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소연 재판을 시작으로 한이한이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로서 반석병원과 구진기에게 본격적인 복수를 해 나가는데, 자신이 소중히 생각하는 것들을 지켜내려는 한이한의 책임감, 인간적인 매력을 시청자 분들께 잘 전달하고 싶어 대사와 표정 하나하나 세심하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정이라도 피할 순 없겠지. 걱정하지마. 아무 준비 없이 뛰어들진 않을 테니까"라는 한이한의 대사처럼 남혁철(임철형 분)에게 죽음의 위협을 당한 한이한의 계획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 가운데, MBC 드라마 '닥터로 이어'는 매주 금,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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