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박해준 "제가 잘 할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했다"

20일 오전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비상선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한재림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해준은 "오래 기다린 영화가 개봉하게 되어 기분 좋다. 많이들 찾아주시면 좋겠다."라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극중에서 현실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태수'를 연기한 박해준은 "감독님과 작품을 너무 하고 싶었다. 선배님들도 다 하신다고 하고, 이건 안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제역할 자체가 되게 제가 잘할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어서 하게 되었다"라며 자신만만한 출연이유를 밝혔다.

그러며 박해준은 "이성적으로 판단할수 없을때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인물이다. 좀 더 냉정한 역할인데 인간적인 모습도 조금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며 캐릭터 연기에 신경쓴 부분을 이야기했다.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상황,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 재난 드라마 '비상선언'은 74회 칸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8월 개봉 예정이다.


김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