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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이병헌 "송강호가 이천만 넘을 거라고, 좀 겸손해야..."

'비상선언' 이병헌 "송강호가 이천만 넘을 거라고, 좀 겸손해야..."
입력 2022-06-20 12:01 | 수정 2022-06-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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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비상선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한재림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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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이의 치료를 위해 비행기에 오른 탑승객 '재혁'을 연기한 이병헌은 "영화 개봉한다고 소식 들었을때도 진짜로 하나 싶었다. 이렇게 많은 기자분들과 얼굴을 보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라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한재림 감독과 첫 작품이다. 워낙 전작을 보고 꼭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시나리오를 읽는데 시나리오가 단숨에 읽힐 정도로 긴장감있고 재미있었다. 재난영화라고 해서 비주얼적이고 스펙타클하기만 한게 아니라 인간이 보여지고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좋았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며 한재림 감독에 대해 "대충이 없는 사람이더라. 집요하고 정말 최고의 것을 뽑아내려고 애쓰는 모습이 믿음직 스러웠다"라고 이야기하며 영화 감독으로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74회 칸 영화제에서 시상자로 활약했던 이병헌은 "큰 무대에서 과연 잘 해낼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불어로 멘트를 했다. 이후의 상황은 준비한게 없어서 영어로 했다. 많이 긴장되더라. 순서가 되서 나가자마자 송강호 얼굴이 보이더라. 많이 마음의 의지가 되었고 생각보다 편하게 할수 있었다"라며 지난해 칸에의 기억을 더듬었다.

    이병헌은 "재혁이라는 인물은 비행 공포증이 심각한 인물이다. 딸 때문에 어쩔수 없이 비행기를 탔는데 비행기에 재난이 시작된다. 공포증을 이겨내면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뭔가를 생각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이겨내려는 걸 중점적으로 노력했다"라며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촬영을 시작하고 조금 후에 펜데믹이 시작되었다. 비행기 안이라는 공간이 협소한데 100명 가까이 되는 배우 스태프가 마스크를 쓰고 현장에 있었다. 배우들은 촬영 때문에 마스크를 벗었는데 굉장한 걱정을 하며 촬영을 했었다. 비행기를 움직이는 기계를 사용해서 촬영할때는 모두가 안전에 굉장히 신경을 썼어야 했다. 카메라도 심지어 기둥에 몸을 칭칭 묶은 상태에서 촬영해야 했다. 안전 사고가 날까봐 걱정을 많이 하며 촬영했던 현장이었다"라며 촬영 당시를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영화의 흥행에 대해 "송강호가 저한테 아까 대기하면서 '이거 이천만 정도는 되지 않겠냐'고 하더라. 저는 출연 배우로 겸손해야 하지 않겠냐 싶더라."라고 말했고 송강호는 "저는 절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은 "영화의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긴장과 감동으로 굉장히 센 감정을 2시간 내내 느끼게 될 것. 누구나 영화를 보면 많은 생각을 할수 있을 영화다"라며 영화를 기대하게 했다.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상황,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 재난 드라마 '비상선언'은 74회 칸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8월 개봉 예정이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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