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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영화를 보며 울어도 괜찮다. 모두 즐겨라!"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영화를 보며 울어도 괜찮다. 모두 즐겨라!"
입력 2022-06-20 15:32 | 수정 2022-06-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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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롯데호텔 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는 영화 '탑건: 매버릭'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톰 크루즈와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 팀 탑건 6인이 참석해 영화 '탑건: 매버릭'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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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10번째 내한을 한 톰 크루즈는 헐리우드 배우로는 최대 방문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톰 크루즈는 "대단한 영광이고 정말 뵙고 싶었다. 내년 여름에도 돌아오겠다. 어제도 같이 영화를 봤는데 영화만들면서 계속 이야기했었다. 함께 앉아서 영화를 본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경험이다. 이 영화를 개봉하고 가지고 오느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모두가 앉아서 영화를 관람한다는게 너무 아름다웠다. 여러분들의 환영에 감사하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을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톰크루즈는 "4년만에 한국 방문이었다. 그 에너지를 온전히 느낄수 있었다. 우리 모두가 다시 연결되었다는 걸 느낄수 있었다. 한국의 개봉에 맞춰서 스케줄을 굉장히 조절했는데 그 노력을 인정받는 느낌이 들었다. 얼굴을 바라보고 인사를 나눌수 있는게 너무 감격스러웠다. 한국에서 많은 시사회도 했는데 너무 놀랍고 마법같은 저녁이었다."라며 내한하고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저녁도 먹고 관광도 하고 시사도 하고 오전에 인터뷰도 진행했다."라며 내한 이후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를 이야기했다.

    1986년 개봉한 '탑건' 이후 32년만에 다시 만든 '탑건' 시리즈다. 전세계적인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비결에 대해 톰 크루즈는 "저는 항상 어릴때도 영화를 만들고 싶고 전세계를 여행하고 싶고 비행기도 조종하고 싶었다. 이 영화에는 드라마도 있고 거대한 액션도 있고 명예와 우정,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다. 영화에서 스토리 텔링하는 방법도 재미있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어필하는 것 같다. 관객들이 바로 알아봐주신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며 "정말 이분들 모두 엄청나게 쏟아준 열정에 대해 감사하다. 그냥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 많은 시간을 들여 만들고, 모두가 협동을 해야지만 가능한게 영화다. 저 뿐 아니라 많은 동료들이 동일한 수준으로 영화를 만들기 위한 최고의 노력을 쏟아 부었다. 실제로 모두가 전투기를 조종했다. 이런 경험들이 영화에서 고스란히 전달된다"라며 영화가 각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를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열정적인 도전 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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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크루즈는 "수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후속편을 원했다. 저도 파일럿이어서 많은 비행기를 조종하는데 어느 나라를 가건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 그게 가끔은 부담이 되기도 했다. 어떤 조건으로 이 영화를 만들지를 생각해봤다. 제리와는 제대로 할수 있을때만 속편을 만들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탑건'에 대한 DB가 있는 사람이라면 '탑건: 매버릭'이 연결선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동일한 감정선과 캐릭터. 스토리의 연결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만들었다."라며 속편을 만들기 위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를 밝혔다.

    세월이 지나도 항상 열정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톰 크루즈는 "저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깊다. 인생의 대부분을 영화세트. 믹싱룸 등에서 보내왔다. 이건 저의 열정이다. 영화는 제 삶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또 항상 학생이면서 선생으로의 경험을 하고 있다.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존경하는 제리 브룩하이머와 함께 할수 있었던게 너무 좋은 기회였다."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또 다른 영화로 30번, 40번 더 한국에 오고 싶다. 올때마다 너무 즐겁고 이건 저의 꿈의 실현이다."라며 영화가 곧 자신의 삶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전투기를 실제로 조종한 톰 크루즈는 "F18을 타고 제가 조종을 했다. 처음에 나오는 비행기는 실제 저의 비행기다. 마지막에도 그 비행기를 직접 조종했다. 영화의 모든 장면에서 실제 제가 조종하기도 하고 가끔은 제가 안하기도 했다. 함께 조종해주신 분들도 엄청난 실력을 갖고 계신 직업 조종사들이었다."라며 가끔은 대역을 써서 촬영했음을 밝혔다.
    톰 크루즈는 "해군과 함께 비행을 하려면 매번 두 시간동안 브리핑을 해야 한다. 정말 조정을 하는 걸 보시는게 흥미로왔을 것. 단순히 캐릭터 빌딩을 하는게 이렇게 세부적인 섬세한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했다. 그런데 이 배우들의 캐릭터가 너무 독특하고 다 다르고, 그 안에서 편하게 느낄수 있어서 켜켜히 노력과 경험이 쌓여서 가능했었다. 절대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라며 단순히 비행의 촬영을 넘어 해군과 함께 해상 비행 훈련을 하듯 진행했음을 밝혔다.

    '탑건: 매버릭'은 30여년 전 '탑건'을 봤던 영화팬들에게 엄청난 추억을 안겨주었다. 이제 50대 중반이 된 '탑건'의 팬들이 '탑건: 매버릭'을 보며 향수를 느끼는데,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톰 크루즈는 "영화 보면서 울어도 괜찮다. 모두를 위한 영화니까 즐겨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는 재치있는 말을 남겼다.

    영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은 팬데믹 이후 역대급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톰 크루즈 영화 사상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오는 6월 22일(수) 개봉한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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