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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긴 기다림과 짧은 만남, 그럼에도 톰 크루즈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종합)

'탑건: 매버릭' 긴 기다림과 짧은 만남, 그럼에도 톰 크루즈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종합)
입력 2022-06-20 18:09 | 수정 2022-06-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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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롯데호텔 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는 영화 '탑건: 매버릭'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톰 크루즈와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 팀 탑건 6인이 참석해 영화 '탑건: 매버릭'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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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크루즈 본인도 4년만의 한국 방문이라고 밝혔지만 그를 4년만에 만나는 한국팬의 입장에서 여간 반가운 인물이 아닐수 없었다. 항상 방문할때 마다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한국 팬에게 진심으로 감사해하고 역대급 팬 서비스를 하는 톰 크루즈의 모습은 단순히 '친절한 톰 아저씨' 이상이었다. 특히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닌 매번 역대급 도전과 영화의 결과물을 가지고 자신감에 가득차 방문하는 그이기에 이번 톰 크루즈의 방문도 더욱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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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년 전 만들어져 당시 청춘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준 영화 '탑건'의 속편을 다른 배우와 다른 스토리가 아닌 오리지널 배우와 오리지널 스토리의 연장선에서 만들어 낸 '탑건: 매버릭'은 '추억'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무수한 세월이 흘렀지만 '실제로' F18 전투기를 조종하는 배우들과 그로인해 얼굴이 찌그러지는 모습도 고스란히 노출하며 그래픽으로 만들어 내는 블록버스터급 액션을 능가하는 실사 항공 액션을 펼쳐낸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은 진심의 박수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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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탑건에게 전투기 조종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그들은 마치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 사전에 공유라도 한 듯 "거봐라. 이 질문 나올거라고 내가 이야기 했었지? 진짜 이 질문 나왔잖아"라고 기쁨의 수다를 떨며 모든 배우들이 실제 전투기를 조종하기 위해 엄청난 연습을 했으며 "영화 촬영이 아니라 해군에 입대한 줄 알았다." "압력을 버티느라 누군가는 토하기도 했다"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인데 그 와중에 대사까지 해야 했다. 정말 스스로에 대한 대단한 도전이었다"라는 답변을 경쟁하듯 쏟아내며 자신들의 노고를 알아주는 한국 팬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자 오디오가 빌 틈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탑건'의 오리지널 멤버와 '탑건: 매버릭'의 차세대 멤버들의 조화가 어우러졌던 배우들은 그들에게도 우상인 톰 크루즈와 연기한 소감도 대단한 자랑거리였다. 하나같이 "톰 크루즈의 영화를 보며 자랐던 내가 그에게 오디션을 보게 될 줄이야!" "내 오디션 영상을 톰 크루즈가 본다는 소식에 이미 합격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가 내 연기를 봐준다는 것으로 이미 충분했다" "늘 앞장서서 시범을 보이고 한번 더 솔선수범하여 도전하는 톰 크루즈였다"라며 마치 관객의 입장에서 톰 크루즈를 대하듯 그들도 비슷한 느낌으로 톰 크루즈와 작업했음을 밝혀 풋풋함도 느낄수 있었다.

    올해로 10번째 내한인 톰 크루즈는 포토타임과 기자간담회 내내 한국팬들을 위한 풀 서비스를 온 몸으로 보여주었다.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각종 하트 포즈를 팀 탑건과 함께 선보일 뿐 아니라 자신들의 노력을 알아주는 언론의 칭찬에 뿌듯함을 감추지 않고 더 다양하게 열심히 포즈를 취해주는 열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품에 대한 더 많은 질문을 하고 싶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엄청난 시간 제약으로 최소한의 질문만 받고 끝나버린 기자간담회에 대한 아쉬움은 컸다. 겨우 이 이야기만 들으려고 그의 내한을 기다렸던가 싶어 허탈하기도 했었으나 톰 크루즈는 온 몸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던가. '어떻게 이렇게 해냈냐?'는 질문에 늘 '노력해서 결국은 이렇게 해냈다'라고 결과물로 보여주는 배우이기에 다시 내년에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로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그의 약속에 다시 설레이며 그를 기다리게 된다.

    영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은 팬데믹 이후 역대급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톰 크루즈 영화 사상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오는 6월 22일(수) 개봉한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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