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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정은채 "악의 없는 인물, 기존의 악역과 상당히 다르다"

'안나' 정은채 "악의 없는 인물, 기존의 악역과 상당히 다르다"
입력 2022-06-21 12:04 | 수정 2022-06-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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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쿠팡플레이의 시리즈 '안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한 후 드라마 '손 the guest''더킹 : 영원의 군주''파친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특유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 온 배우 정은채가 태생부터 가진 게 많은 우월한 인생을 즐기며 사는 ‘현주’ 역을 맡았다.

    정은채는 "글이 너무 재미있더라. 한 여성의 10대부터 30대 까지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보여주는게 매력이었다. 안나 뿐 아니라 지원, 현주 등 입체적인 여성들이 등장했다. 그런 모습을 연기하고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며 "멋있고 주체적인 여성이 많은데 다양하고 폭넓은 여성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끌렸다."라며 여성 서사에 매력을 느낀 것도 출연 결심에 큰 영향을 주었음을 이야기했다.

    정은채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시선강탈 현주"라고 정의하며 "현주는 안나와 상반되는 캐릭터다. 태생부터 많은 걸 가지고 태어난 우월한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편하고 즐겁고 마냥 많은 게 재미있고 신나는 쪽으로 받아들이는 인물이다. 초반에는 해맑고 티 없는 표정을 가지고 있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정은채는 "악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악역이라면 작정을 하고 남에게 고통을 주는데 현주는 본인의 감정에 충실한 인물이다. 자연스럽게 본인을 살아가지만 상대에게 박탈감이나 상처를 준다. 기존에 봐왔던 악역과 상당히 다르다. 그래서 재미있게 연기할수 있었다"라며 캐릭터 연기의 매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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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채는 "안나가 제가 일하는 갤러리에 취직을 하게 되며 관계가 시작된다. 안나가 다른 삶을 살게되는 계기가 되는 만남이 현주 때문이다"라며 주인공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정은채는 "의상이 캐릭터를 알려주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현주는 자유분방하다. TPO와 상관없는 옷을 입고 다니는 게 현주의 개성이다"라며 작품 속에서 화려하고 다양한 의상을 입고 나온다는 것을 알렸다.

    정은채는 "수지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안나를 연기한 수지가 너무 기대되었다. 제가 알고 있던 수지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였는데 잿빛의 흑화된 안나를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했다. 그런데 현장에 나타난 수지는 이미 안나였다.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았다"라며 수지와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지는 단정한 유니폼을 입고 있고 저는 골드로 마감이 된 의상을 입고 함께 서 있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이 너무 이질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라며 기억에 남는 장면을 언급했다.

    시리즈 '안나'는 정한아 작가의 원작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17년 출간된 이 소설은 삶의 조건을 쟁취하기 위해 거짓된 삶을 살아온 한 여자와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소설가의 이야기를 미스터리 방식으로 전개했다. 이러한 소설의 설정에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소재를 접목시킨 '안나'는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모든 것이 완전히 다른 여자의 심리변화를 탐구해 그려낸 시리즈다.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 '안나'는 6월 24일 금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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