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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수지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연기, 감정 연기 관심가져달라"

'안나' 수지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연기, 감정 연기 관심가져달라"
입력 2022-06-21 12:12 | 수정 2022-06-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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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쿠팡플레이의 시리즈 '안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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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이자 '안나'를 표현하기 위해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를 연기한 수지는 "감정 표현에 가장 신경을 썼다. 학창시절은 밝고 위축된 모습, 안나가 되고부터는 눈빛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라고 느껴지게끔 했다"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상당한 연기 변신을 했음을 이야기했다.

    극중에서 150벌 정도의 의상을 입었다는 수지는 "그렇게까지 많이 입을 줄은 몰랐다. 유미는 고등학교 시절에 알바도 많이 해서 유니폼도 많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많이 화려한 의상을 입었다"라며 의상도 관전 포인트가 됨을 알렸다.

    수지는 "로케이션 촬영이 90% 이상이었다. 공간이 주는 큰 힘이 있어서 몰입하기 쉽고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이야기하며 "알래스카 촬영도 다녀왔다.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라며 특이했던 로케이션을 알렸다.

    수지는 "안나를 위해 수어를 배웠다. 어머니와 대화 수단이어서 필요했다.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데 너무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배움의 과정이었다"라며 캐릭터를 위해 수어를 배웠음을 밝혔다. 그러며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지점이어서 잘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수어 연기를 강조했다.

    수지는 유미와 안나의 캐릭터 표현을 위해 심리 전문가에게 디테일한 조언을 받아가며 연기했다고 밝히며 연기 변신을 위해 엄청난 준비와 노력을 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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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극중에서 굉장히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던 수지인데 "촬영하기보다는 일을 한다는 기분으로 연기했다. 정말 열심히 청소하고 열심히 일했다"라고 이야기하며 "극중 유미에게 '거짓말 하지 말지. 유미야 그건 아니야'라는 이야기를 계속 하게 된다. 안나에게는 '빨리 내려 놓아라'라는 말을 하게 된다"라며 캐릭터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수지는 "안나로 살아보니 너무 힘들더라.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면서사는건 진짜 힘들더라. 안쓰럽기도 하더라. 왜 이런걸 견디며 사는지 연기하면서도 부질없게 느껴지더라."라며 극중 캐릭터를 연기해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지로 사는 느낌은 좋다. 아주 좋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시리즈 '안나'는 정한아 작가의 원작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17년 출간된 이 소설은 삶의 조건을 쟁취하기 위해 거짓된 삶을 살아온 한 여자와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소설가의 이야기를 미스터리 방식으로 전개했다. 이러한 소설의 설정에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소재를 접목시킨 '안나'는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모든 것이 완전히 다른 여자의 심리변화를 탐구해 그려낸 시리즈다.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 '안나'는 6월 24일 금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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