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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박해일 "처음부터 끝까지 고생 많았던 캐릭터, 만족스러운 장면 나와"

'헤어질 결심' 박해일 "처음부터 끝까지 고생 많았던 캐릭터, 만족스러운 장면 나와"
입력 2022-06-21 18:52 | 수정 2022-06-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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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헤어질 결심'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탕웨이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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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일은 "박찬욱 감독님이 어른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씀하셔셔 연기의 톤이 상상이 되더라. 수사극 안에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대하는 태도가 직업적으로 그럴수 밖에 없는데 진심을 다 드러내놓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가짜 감정을 드러내놓고 의심과 진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감정의 변주를 해야만 했다."라며 가정이 있는 형사로서 피의자를 좋아하게 된 감정을 어떻게 연기했는지를 이야기했다.

    박해일은 영화 속에서 꽤 많은 고생을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시작할때부터 '해준이는 고생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해주셨다.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고생을 많이 한다.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바닷가 장면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촬영했었다. 제작진이 날을 잡은 그때 촬영을 못하면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찍을수 있다고 해서 진지하게 그날 촬영을 마치려고 했었다. 추운 겨울에 촬영하느라 고생은 했지만 만족할만한 장면이 나왔고, 그 덕에 고생한건 다 사라졌다"라며 마지막 장면의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사실 바닷가 장면에서 박해일이 넘어진 건 연기가 아니었다"라고 공개했고 박해일은 "연기를 하다보니 돌부리에 발이 걸려 넘어졌는데 감독님은 자연스럽다며 좋아하시더라. 그렇게 넘어진게 감정 연기에 더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라며 해당 장면의 비밀을 공개했다.

    극중에서 박해일은 많은 사람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었다. 우선 고경표, 김신영과 형사 선후배로 호흡을 맞췄는데 "고경표와는 10년 전 인연이 있다. 극장에서 혼자 아무 생각없이 서 있는 모습을 봤는데 키도 크고 잘 생겼더라. 먼저 인사했더니 말끔하면서도 구수한 면이 있더라. 박찬욱 감독님께서 후배 형사로 고경표가 어떠냐고 물어보시는데 지체없이 너무 좋다고 답했다. 저는 형사 연기가 이번 작품이 처음인데 후배 형사가 누구냐가 개인적으로도 중요할 것 같았다. 형사 연기의 케미를 보여주기에도 힘이 날 것 같았다. 함께 연기해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 보여줄 매력이 더 많은 배우가 고경표다"라며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이야기했다.

    또 박해일은 "김신영은 캐스팅 당시에 감독님께서 이포에서의 후배라고 하셔서 듣고 무릎을 쳤다. 신의 한수라는 생각들더라. 감독님께서 캐스팅 이야기 할때마다 깜짝 깜짝 놀랬다. 감독님의 영화 세계안에 함께 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신영의 연기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었고 현장에서도 감독님 앞에서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더라.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개인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김신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박해일은 함께 연기한 박용우, 이정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용우 선배도 팬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함께 연기해서 너무 좋았다. 이정현과도 너무 재미있는 부부 연기를 했다. 최근에 2세를 낳았더라. 축하한다"라며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헤어질 결심'은 6월 29일 개봉한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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