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김지훈(덴버) "작품하며 만난 아버지 중 이원종이 가장 아껴줘"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덴버 역할),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헬싱키 역할), 이규호, 김홍선 감독, 류용재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단순하고 감정적인 인물로 자신을 버린 엄마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스크바의 아들 덴버를 연기한 김지훈은 "길거리 싸움꾼 출신이라 싸움을 잘한다. 어릴때부터 사고치고 다니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똑똑하지는 않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김지훈은 이원종과의 부자 케미에 대해 "많은 작품을 했지만 작품으로 만난 아버지 중에 가장 아껴주셨다. 저도 아빠의 무한한 사랑에 마음을 열게 되면서 뜨거운 감정을 받아가며 연기하게 되더라. 끌어안고 있을때가 첫 촬영이었다. 벽이 폭발하며 아버지가 나오시는데 죽을뻔 했다. 귀에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아빠한테 나도 모르게 안기게 되더라. 너무 듬직하시니까 안기기가 편한 품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며 이원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전 세계적인 사랑과 지지 속에 지난 2021년 12월 파트5로 대장정을 마친 스페인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이 원작이다. 2018년 인터내셔널 에미상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수상한 '종이의 집'은 별도 집계 방식이 없던 파트1과 2를 제외하고, 공개 후 28일간 시청 시간 기준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파트3, 4, 5가 각각 5위, 3위, 2위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구가해온 작품이다.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6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