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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류용재 작가 "원작에서 남북한 대치라는 레이어가 한겹 더 씌워졌다"

'종이의 집' 류용재 작가 "원작에서 남북한 대치라는 레이어가 한겹 더 씌워졌다"
입력 2022-06-22 12:38 | 수정 2022-06-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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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덴버 역할),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헬싱키 역할), 이규호, 김홍선 감독, 류용재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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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시리즈 '나 홀로 그대', 티빙 오리지널 '괴이'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는 "처음 스페인 원작이 방영되었을때 인상적으로 보고 빅팬이 된 입장에서 꼭 이작품을 리메이크 하고 싶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어서 쉽게 할수 있는게 아니었다. 저희만의 한국적인 이야기로 어떻게 리메이크할수 있을지를 보여드리고 설득한 끝에 이 작품을 할수 있었다."라며 이 작품을 리메이크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류용재 작가는 "박명훈을 보자마자 조폐국 국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당시에 박명훈이 '기생충' 직후 각광을 받았는데 기존 작품에서 보지 못한 얼굴을 보게 되었다. 실제로 너무 착하고 좋지만 그런 얼굴도 끌어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더라. 그때는 작품 제안을 했을때 좋다고 하셔놓고 2년 후 대본을 드리니까 기억을 못하시더라."라며 박명훈과의 인연이 2년 전부터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류용재 작가는 "원작이 갖고 있는 신박한 설정과 재미있는 상황이 많다. 거기에 남한과 북한이라는 설정이 더해지면서 강도나 경찰끼리도 반목한 시간이 긴 만큼 또 하나의 레이어가 가미된다. 다른 관점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수 있었는데 그 지점을 흥미롭게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한국판에서 느낄수 있는 매력을 꼽았다.
    또한 류 작가는 "원작이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이 캐릭터였다. 그 캐릭터를 그대로 따라가기에는 너무 답습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무조건 바꾸기 보다는 한국판만의 이야기 틀 속에서 배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인물별로 변화가 생기더라. 거기서 캐릭터의 변주를 주었다. 배우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배우들의 아이디어도 많이 녹여내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라며 원작의 신박했던 캐릭터를 한국버전으로 만들기 위해서 배우들까지 함께 참여해 아이디어를 냈음을 밝혔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전 세계적인 사랑과 지지 속에 지난 2021년 12월 파트5로 대장정을 마친 스페인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이 원작이다. 2018년 인터내셔널 에미상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수상한 '종이의 집'은 별도 집계 방식이 없던 파트1과 2를 제외하고, 공개 후 28일간 시청 시간 기준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파트3, 4, 5가 각각 5위, 3위, 2위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구가해온 작품이다.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6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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