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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김의성 "가면 쓴 캐릭터 메이크업 안해서 좋았지만 굳이 내가 할 필요 있었나?"

'외계+인' 김의성 "가면 쓴 캐릭터 메이크업 안해서 좋았지만 굳이 내가 할 필요 있었나?"
입력 2022-06-23 12:23 | 수정 2022-06-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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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콘래드 서울에서는 영화 '외계+인' 1부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훈 감독,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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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으로 얼굴을 감춘 밀본의 수장이고 신검을 차지하려는 인물인 '자장'을 연기한 김의성은 "너무 말하지 말아야 할게 많은 캐릭터다. 너무 조심해야 할 걸 많이 들었는데 다 까먹어서 거의 이야기를 못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현장에서 가면 쓴 얼굴이 제얼굴보다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극중에서 가면을 쓰고 연기한 김의성은 "가면을 쓰니까 메이크업을 안해도 되서 좋았다. 여름을 넘기며 촬영했는데 많이 더웠다. 옷도 옛날 고려시대 승려복을 겹겹이 겹쳐 입고 가면까지 쓰니까 덥더라. 그리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가면 때문에 목소리가 안들려서 힘들었다. 이렇게까지 사람이 안 보이는 거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연기를 해도 되지 않나 생각했었다."라며 캐릭터의 의상과 분장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김의성은 "저는 원래 시나리오를 빨리 읽고 30분 이내 리뷰를 써서 보내는 편인데 이 시나리오는 읽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영상으로 보면 너무 쉬운데 글로 보면 너무 어려운 내용이더라. 본적없는 작품이라 힘들었다."라며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김의성은 영화의 매력이 바로 최동훈 감독이라고 이야기하며 "엄청난 이야기꾼이고 대단한 감독이다. 몇 달동안 같이 있는게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 지금까지 저는 최동훈 감독에 대해 모든 걸 다 가진 사람이자 천재라 생각했고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길게 작업하며 보니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더라. 다 된거 같은데 또 하고, 이제 된것 같은데도 또 하더라. 영화 감독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영화감독인데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최동훈 감독의 작업장을 보여주고 싶다. 이만큼 한 다음에 힘들다고 했으면 좋겠다 싶다."라며 최동훈 감독의 열심을 칭찬했다.

    제작보고회 시작부터 떨린다고 했던 김의성은 "제 떨림의 정체가 뭘까 생각해봤다. 얼마나 많은 관객이 극장에와서 우리 영화를 보고 신나하고 가슴이 뛰고 영화 이야기를 하고 친구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일까 생각하니 떨린다. 즐거운 기대감을 가지고 극장에 오시면 만족하실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7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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