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김우빈 "영화 3번보고 3명에게 홍보하면 '가드'에게 잡힐 수 있다"

23일 오전 콘래드 서울에서는 영화 '외계+인' 1부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훈 감독,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를 연기한 김우빈은 "'가드'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구에 존재한다. 말하거나 행동할때는 주변 인물이나 상황에 동요되지 않고 냉정해야 한다. 흥분하지 않으려고 조심했다."라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이야기하며 "외계인을 3번 이상 보고 3인 이상에게 홍보를 하며 '가드'에게 잡힐 수 있는 명단에 오를 수 있다"라고 영화를 알차게 홍보했다.

6년만의 영화 촬영인 김우빈은 처음 '외계+인'을 본 소감에 대해 "'어?'했다. '이게 여기서 이렇게 나온다고?'라며 계속 물음표를 던지며 봤다."라고 밝혔다. 그러며 "최동훈 감독님께 어떤 역할이라도 저를 필요로 하신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멋진 역할 맡겨주셔서 감사했다."라며 배역을 맡겨준 최동훈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우빈은 극중에서 '썬더'라는 물체와 파트너를 이뤘다. 그는 "가드의 파트너는 썬더였는데 현장에서는 모형이 있었다. 연기할 때는 그 둘의 관계가 가드의 말투 행동 눈빛에서 나오길 바라며 촬영했다. 다른 인물과 만났을떄와 차이를 두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현장의 모형 썬더와 감독님의 설명으로 도움을 받아 연기했다."라며 사물과의 케미 연기를 했던 비결을 밝혔다.

소지섭이 현장에서 김우빈 덕에 힘을 내서 연기했다고 이야기하자 김우빈은 "저도 저 멀리서 어깨 넓은 남자가 등장해줘서 연기에 도움이 되고 현장에서 힘이 되어줬다."라고 화답해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굉장히 현장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즐거움과 행복함이 관객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라며 관람을 독려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7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김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