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솔라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괴담을 생생하게 전했다.
솔라가 ‘텍사스스위트홈’이라는 괴담을 얘기하자 이이경은 “이젠 해외 괴담까지 하냐”라며 견제했다. 미국에 사는 사연자는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사를 했다.
먼 거리라서 사진만 보고 이사를 결정했는데, 직접 보니 너무 마음에 들었다. 방도 넉넉하고 월세도 100만원이나 저렴했다.
그러나 이사한 날 새벽부터 발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셋째딸이 혼자 계단 앞에 있었다. 딸은 혼자 중얼거리더니 고꾸라졌지만 왜 계단에 있었는지 본인도 알지 못했다.
며칠 후에는 사연자가 목욕을 하려고 보니 벽에 갈색 자국이 있었다. 지워도 자국은 점점 커졌다.
또 다음에는 아이들이 뛰어다녀서 이유를 묻자 ‘계단에서 어떤 여자애를 봤다’라고 했다. 아이들은 각자 본 대로 그림을 그렸는데, 모두 긴 생머리에 원피스를 입은 소녀였다.
결국 사연자는 7개월 동안 시달리다가 이사했다. 나중에 부동산 중개인이 전해온 말은 그 집에서 살인사건이 있었단 내용이었다.
김숙은 “공포영화 한 편 봤다”라며 감탄했다. 강유미는 “영화 컨저링도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강유미는 이어 “귀신도 지킬 건 지켰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침대 아래 있는 건 선을 넘은 것”이란 강유미 말에 패널들도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2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이이경, 솔라가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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