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정선영이 남편의 야한 동영상 시청 기록을 보고 충격에 빠진 사연을 고백했다.

7월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섹스리스 특집 2부로 꾸며져 방송인 겸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정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자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정선영은 주2~3회 한다고 밝히며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는다. 야한 소설이나 웹툰을 보며 위로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칭 '소성욕자' 전민기도 한달에 1~2회 한다고 고백했다.
이날 자칭 '소성욕자' 전민기는 뜬금없이 하하에게 "하시죠? 자위?"라고 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전민기는 이어 " 주로 새벽에 한다. 아내도 자고 있고. 계획적으로 하는 편이다. 오늘은 해야겠다 화장실에서.. 무성욕자가 아니라 소성욕자다"고 털어놨다.
전선영은 "신혼 때 우연히 컴퓨터에서 자료 같은 걸 찾다가 남편의 야한 사이트 기록을 보게 됐다. 그때는 너무 충격이었다. 남편이 나를 찾지도 않으면서, 성 욕구가 없어서 그렇다고 했는데 나름의 방식으로 풀고 있다는 데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전민기는 "저한테 '넌 야동이나 봐 이 xx야'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배우자로서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큰 갈등이 생길 거다. 또 자기 몸은 본인이 잘 알기 때문에 때론 더 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위에만 너무 몰두하면 배우자와 더 소원해질 거다. 이 비중이 너무 커진다면 부부 관계에 소통과 정서적 교감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10시30분 방영되는 '오은영 리포트'는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의 부부 솔루션이다.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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