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일(월)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연출 송연화/극본 조범기/제작 아센디오)은 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을 중심으로 이규회, 이효제, 유순웅, 곽자형 등 깊은 연기 내공을 지닌 베테랑 배우와 라이징 배우들이 어떤 연기 앙상블을 만들어낼 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드라마 작가의 대표 등용문으로 손꼽히는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독특한 스토리 구조와 극한의 감정으로 치닫는 인물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MBC PD상을 수상한 작품이라는 것 또한 '멧돼지사냥'을 향한 신뢰감을 더한다.
그동안 '검은태양', '꼰대인턴', '십시일반', '미쓰리는 알고있다', '자체발광 오피스', '앵그리맘' 등 MBC 극본 공모전에서 발굴된 작품들은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으며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왔다. 때문에 이제는 '믿고 보는'이 된 MBC드라마 극본 공모전 당선작들을 향한 기대와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MBC는 공모전 당선작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난해 '목표가 생겼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에 이어 올해 역시 '멧돼지사냥'과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를 편성 확정했다. 이처럼 1년도 안된 기간 안에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 배경에는 과감한 투자와 오랜 기획 프로듀싱 노하우가 집약된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이에 차별화된 컨셉과 소재, 장르의 제한 없이 매번 신선하고 재기 발랄한 작품을 선보이는 MBC표 공모전 당선작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멧돼지사냥'은 작품의 매력과 장르적 특색을 한 방에 설명해주는 '시골스릴러'라는 장르만으로도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선도했던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이 '멧돼지사냥'을 통해 또 한번 새로운 장르의 변주를 선보이게 될 것인지, 그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은 오는 8월 1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4주 동안 매주 월요일 밤에 방송된다.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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